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The Westin Dallas Southlake (25년 3월 숙박)

 

 

Hotel Review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The Westin Dallas Southlake

 

 

리뷰 요약 & 목차

1. 총점: 8/10점 (🌕🌕🌕🌕🌑)
2. 요약: 텍사스이기에 괜찮은 4성급 호텔
3. 예약한 방 & 가격
4. 숙박시점 호텔 멤버십 등급
5. 호텔 멤버십 혜택
6. 호텔 위치
7. 체크인
8. 룸 컨디션
9. 룸 어매니티
10. 조식
11. 시설과 즐길거리
12. 스태프
13. 기타 사항
14. 코멘트
15.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3. 예약한 방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룸 타입, courtesy of Marriott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에는 여섯 종류의 기본방과 세 종류의 스위트룸이 있습니다. 기본방은 트레디셔널(Traditional), 디럭스(Deluxe), 프리미엄(Enclave) 세 종류의 방이 각각 킹 사이즈 침대 1개가 들어간 타입과 퀸 사이즈 침대 2개가 들어간 타입이 있습니다. 가징 기본방인 트레디셔널의 경우 사이즈는 킹 사이즈 침대가 들어간 타입이 33 제곱미터, 퀸 사이즈 침대가 들어간 타입이 38 제곱미터로 퀸 사이즈 침대가 들어간 타입이 조금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숙박 정원은 킹 사이즈 침대가 들어간 객실이 3명, 퀸 사이즈 침대가 들어간 객실이 4명이며 두 타입 모두 이동식 침대 설치는 불가능합니다.  가격은 비수기 기준 가장 200 미국달러 중후반에서 시작합니다. 그다음 등급인 디럭스와 프리미엄 또한 비슷한 크기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사실 뷰와 층수를 제외하고는 방 자체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굳이 디럭스나 프리미엄 객실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트레디셔널과 비교해 각각 10~20 미국달러 내외, 30~40 미국달러 내외 비싼 편입니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스위트 룸 타입, courtesy of Marriott

스위트 룸의 경우 세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 스위트는 주니어 스위트로 43제곱미터의 공간에 독립된 거실과 킹 사이즈 침대가 있는 침실이 제공됩니다. 주니어 스위트와 비슷한 등급의 스위트로는 워크아웃 스위트가 있습니다. 워크아웃 스위트는 42제곱미터의 공간에 주니어 스위트와 마찬가지로 독립된 거실과 킹 사이즈 침대가 1개 있는 침실이 있습니다. 특이한 점으로는 거실 공간에 소파 대신에 Peloton사의 자전거 운동기구가 설치돼있습니다. 최상위 스위트 룸으로는 럭셔리 스위트가 있습니다. 총 63 제곱미터의 공간에 독립된 거실과 침실이 있고, 침대는 킹 사이즈 침대 1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세 종류의 스위트 모두 이동식 침대 1개 설치가 가능하며 숙박 정원은 3명입니다. 엔트리 스위트인 주니어 스위트의 가격이 300불 중후반대에서 시작합니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예약 내역, courtesy of Marriott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트레디셔널 킹 룸 정보, courtesy of Marriott

저는 기본방인 트레디셔널 1 킹 게스트 룸을 세금을 합해 총 248.6 미국달러에 예약했습니다. 이 호텔의 경우 포인트 숙박이 최저 20000 포인트 초반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20000포인트 대에 포인트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면 좋은 가치로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변제 차감이 심하기에 최고 4만 포인트 중반까지 올라가기에 가격이 4만 포인트가 넘는다면 저는 포인트 숙박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호텔이 컨퍼런스가 많이 열리는 호텔이기에 주중 가격이 항상 최저가가 아닙니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시기는 호텔 예약률이 올라가기에 이런 시기는 피하시는 게 조금 더 저렴하게 숙박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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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숙박 시점 호텔 멤버십 등급

 

메리어트 본보이 엘리트 회원 보장 혜택, courtesy of Marriott

 

더 웨스틴은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로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은 총 5개의 엘리트 등급이 있습니다. 5개의 엘리트 등급 중 본격적으로 체감이 가능한 혜택이 제공되는 등급은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이고, 그 이상의 등급은 업그레이드 우선순위와, 약간 더 나은 대우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메리어트 플래티넘 등급을 소지한 상황에서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에 투숙했습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엘리트 회원 혜택, courtesy of Marriott

플래티넘 엘리트 혜택으로는 스위트를 포함한 업그레이드, 무료 조식, 무료 라운지 입장 등이 있는데요, 사실 이런 혜택들은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 내에서도 브랜드마다, 호텔이 위치한 지역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웨스틴 기준으로는 웰컴 어매니티로 1000 포인트 또는 숙박 당 어매니티 1회 제공 또는 박마다 최대 2인까지 조식당에서 무료 조식 제공 혜택이 있고, 제공되지 않는 경우 100 미국달러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운지 입장의 경우 웨스틴은 라운지가 있는 경우 무료 라운지 입장이 제공되지만 라운지가 없거나 운영을 하지 않는 경우 따로 보상은 없습니다. 룸 업그레이드도 제공되지만 가능한 상황에서 제공되며 호텔의 재량이 많이 들어가기에 업그레이드 여부는 전적으로 호텔 측에 달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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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호텔 멤버십 혜택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업그레이드 된 예약내역, courtesy of Marriott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무료 조식 쿠폰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으로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에서 받은 혜택은, 룸 업그레이드, 레이트 체크인, 웰컴 기프트로 무료 조식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일요일 오후로 호텔이 전반적으로 한산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호텔에서 가장 넓은 스위트 룸인 럭셔리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레이트 체크인은 오후 4시까지 받았고, 웰컴 기프트로는 받은 무료 조식은 최대 2명까지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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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호텔 위치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위치, courtesy of Google Maps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위치, courtesy of Google Maps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는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근처 사우스레이크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도시의 북쪽에는 그레이프 바인 호수가 있는데, 아마도 호수의 남쪽에 위치해서 사우스레이크라는 이름을 짓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우스레이크의 서쪽에는 웨스트레이크라는 도시도 있는데 가끔은 이 미국식 작명법이 굉장히 직관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운타운이 아닌 위성도시에 위치한 도시이기에 대중교통 접근성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20분 내로 호텔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가능하지만 도심에 위치해 있지 않은 호텔임에도 하루 10 미국달러의 주차비를 청구한다는 사실이 약간 재밌으면서도 아쉬운 점입니다. 참고로 호텔에서 그레이프바인 호수는 보이지 않고 호텔 앞에는 건너편 교회에서 만든 작은 인공 연못이 있는 정도입니다. 그레이프바인 호수는 걸어서 50분 정도가 걸리기에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아주 가깝다고만 볼 수는 없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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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호텔 체크인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체크인 로비

 

체크인은 1층에 있는 체크인 로비에서 진행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체크인 카운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체크인 또한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기에 바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Last Name을 물어보셨고, 그다음으로는 신분증과 결제카드를 요청하셨습니다. 숙박 내역에 대한 확인, 메리어트 본보이 엘리트 회원에 대한 감사 인사와 스위트 룸 업그레이드 안내를 받았고요, 뒤이어서 웰컴 어매니티로 무료 조식, 포인트, 웰컴 기프트 중 어떤 걸 원하냐고 물어보셔서 당연히 조식으로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 카드와 신분증을 받고 카드 결제 후에 체크인은 완료되었고, 혹시 물이 필요하냐고 하시길래 좋다고 했더니 시원한 물과 상온 물 중에 어떤 걸 원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찬 물이라고 하니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 두 병을 꺼내 주셨고요, 뒤이어 엘리베이터 위치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빠진 것 없는 체크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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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룸 컨디션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정보, courtesy of Marriott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정보, courtesy of Marriott

 

제가 업그레이드를 받은 방은 럭셔리 스위트로 3층 맨 구석의 301호였습니다. 럭셔리 스위트는 일반 방 2개를 붙여놓은 방으로 넓이는 약 63 제곱미터인 아주 넓은 방이었습니다. 독립된 거실과 침실로 이루어진 1 스위트 룸이고요, 거실과 침실은 화장실 또는 방 가장 안쪽의 문을 통해 오갈 수 있습니다. 또한 침실 부분은 호텔 건물 중 가장 구석에 위치한 코너룸으로 2면에 창문이 있어서 조금 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합니다. 다만 거실과 침실 모두 고속도로 방향을 바라보고 있기에 특별할 건 없는 뷰였고요, 호텔 건물 아주 가까이에 다른 건물이 있다거나 하지 않아서 그래도 반투명 커튼을 치면 프라이버시 문제에서는 조금은 자유로울 듯싶었습니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입구

301호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호텔 복도 끝의 중문을 한번 더 거쳐야 합니다. 이 중문을 거치면 300호와 301호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런 스위트에 머무시는 분들은 다른 독립된 방 하나가 필요한 일행들과 함께 투숙하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이렇게 디자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방 문을 열고 들어서면 커다란 거실이 보입니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내부 1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내부 2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내부 3

 

입구 왼쪽으로는 거울이, 오른쪽으로는 작은 옷장이 위치하고 있고요, 옷장 옆으로는 바로 화장실로 통하는 문이 있습니다. 룸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푸른색 카펫과 밝은 벽지, 그리고 우드톤의 가구로 마무리되어 있어서 조금은 중후하면서도 너무 무겁지만은 않은 인테리어였습니다. 거실의 경우 가운데에는 최대 3명 정도가 않을 수 있는 소파가 있고 그 앞에는 TV와 커피 스테이션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많은 경우 소파를 L자로 배치하는데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의 럭셔리 스위트는 I자로 소파를 배치한 점이 신기했고요, 창문을 바라보는 코너에는 워크 스테이션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의자와 책상 모두 장시간 업무를 보기에 충분히 편했습니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내부 4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침실 중앙에는 킹 사이즈 침대가 놓여 있고 양 옆으로는 사이드 테이블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침실의 침대 헤드 부분은 어두운 벽지로 마감되어 있어 거실보다는 조금 더 차분한 느낌입니다. 한 구석에는 엑센트 체어가 있어 잠시 쉬기에는 좋았지만 의자 옆에 사이드 테이블이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TV의 경우 한쪽 구석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는 침실의 두 면이 창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창문이 아닌 벽에 TV를 놓다 보니 침대 기준으로 정 중앙이 아닌 살짝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 것 같았습니다. 침실 공간은 전반적으로 미니멀하게 구성된, 잠을 자기에 충분했고, 바로 앞에 고속도로가 위치해 있어 약간의 차량 소음은 있었습니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화장실 1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화장실 2

화장실의 경우 공간은 충분히 넓었지만 욕조는 없었습니다. 독립된 작은 방에 변기가 위치하고 있었고, 유리 부스로 된 샤워실과 더불어 세면대는 2개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샤워실의 경우 수압도 충분했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왔고 세면대의 공간도 충분해 화장품 등을 놓을 공간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화장실 또한 침실과 마찬가지로 딱 에센셜 하게 구성된 화장실이었습니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TV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옷장과 냉장고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옷장과 방문 앞

전반적으로 럭셔리 스위트라는 이름과 달리 공간은 럭셔리하고 그 공간 안을 이루고 있는 가구나 물건들은 아주 베이직한 그런 스위트였습니다. 이동식 침대까지 설치하면 최대 4명까지는 불편함 없이 투숙할 수는 있겠지만, 화장실의 제약으로 조금의 불편함은 있을 것 같습니다. 2명이서 지내는 데는 충분히 넓고 불편함이 없었지만, 공간이 충분히 넓었다는 장점을 제외하면 큰 메리트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위에 언급한 화장실 문제로 차라리 4명이 투숙하는 경우에도 커넥팅 룸으로 방을 2개 잡는 게 더 편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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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룸 어매니티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어매니티

 

커피 스테이션에는 물 2병과 함께, 커피를 내릴 수 있는 기계와 전용 티백 3개, 종이컵과 티백 등이 있었습니다. 4성급 호텔임에도 큐리그 머신이 아닌, 전용 머신이 있다는 게 신기했는데, 개인적으로 이곳의 커피는 맛이 없었습니다. 물 같은 경우는 프런트에 이야기해도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부족하신 분들은 피트니스에 생수가 많이 쌓여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각 층에 정수기가 달린 아이스 메이커가 있기에 이걸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 스테이션에는 얼음을 담을 수 있는 아이스 버킷도 있었습니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미니 바

데스크의 한편에는 미니바가 있었습니다. 미니바에는 큰 생수를 비롯해 미리 만들어져서 용기에 담겨있는 칵테일, 믹스넛, 초코칩 쿠키, 다크 초콜릿 바와 밀크 초콜릿 등이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Cocoandre의 초콜릿 바 정도는 한번 먹어볼 만합니다. 소매가격은 $9이지만, 이곳에서는 $14에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댈러스 지역의 로컬 초콜릿 바인 Cocoandre에서 만든 이 초콜릿은 건조 오렌지, 피칸 등이 그대로 초콜릿에 들어있어 설탕에 단맛을 줄인 대신, 다양한 재료의 은은한 향과 단맛을 강조한 초콜릿이라 너무 달지 않은 초콜릿을 좋아하시는 분께 맞을 듯합니다. 미니바에 있던 초콜릿은 오렌지, 피칸, 크렌베리, 생강이 들어있는 초콜릿이었고요.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럭셔리 스위트 룸 화장실 어매니티

화장실 어매니티로는 웨스틴의 자체 브랜드인 WHITE TEA의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대용량으로 비치되어 있었고, 비누와 바디로션, 가글액은 일회용으로 제공되었습니다. WHITE TEA는 자체 브랜드이긴 하지만, 품질이 꽤 괜찮고요, 특히 웨스틴보다 낮은 등급의 메리어트 호텔 체인인 페어필드나 코트야드에서 제공하는 자체 브랜드 어매니티보다 훨씬 질이 좋은 편입니다. 그 이외에는 샤워캡, 위생봉투, 면봉, 화장솜 등이 제공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미국 호텔답게 딱 필요한 것들만 있었고요, 면도기나 치약, 칫솔 등은 호텔 프런트에 요청해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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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조식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조식당 Jellico's

 

조식은 1층에 있는 조식당 Jellico's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오픈 시간은 오전 6시 30분이고, 단품 메뉴형태로 제공되니다. 미국에 있는 호텔들은 아시아권의 호텔과는 다르게 조식이 뷔페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도 이와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부분은 일장일단이 있을 수 있는 게, 뷔페 형태로 조식이 제공된다고 해도 대부분은 미국식 아침식사형태에서 벗어나지 않기에 뷔페로써의 메리트가 큰 편은 아닙니다. 또한 단품 형태로 제공되는 음식들은 바로 조리되어 퀄리티가 더 좋다는 장점도 있고요.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등급 이상의 엘리트 회원은 웰컴 기프트로 무료 조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무료 조식 바우처로는 Jellico's의 1인당 메인 메뉴 하나와 드링크 하나씩 총 2인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조식당 Jellico's 메뉴와 내부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조식당 Jellico's 아침메뉴

Jellico's의 전반적인 메뉴는 전형적인 미국식 조식당이었습니다. 웨스틴이 웰니스를 강조하는 브랜드이다 보니 이에 맞게 카테고리를 나누어 놓은 점 정도가 특징이었습니다. 저는 크로와상 에그 샌드위치와 스테이크 해쉬를 시켰습니다. 드링크로는 아이스 라테와 라벤더 허니 레모네이드를 시켰고요. 아이스 라테의 경우 평범한 라테였고, 레모네이드 같은 경우는 단순 시럽 대신 꿀을 넣어서 조금은 덜 달면서도 라벤더의 맛과 꿀의 다양한 맛이 나는 레모네이드였습니다. 크로와상 샌드위치는 웨지 감자와 제공되었는데, 샌드위치 자체는 야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지극히 전형적인 미국식 샌드위치였습니다. 맥도널드의 아침 샌드위치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아요. 스테이크 해쉬는 소고기와 파프리카 등 야채를 큐브 형태로 볶은 후 계란을 얹은 요리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고, 확실히 바로 조리해 나오는 음식이기에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이런 음식이 미국식 아침 뷔페보다는 덜 질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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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시설과 즐길거리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피트니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수영장과 체스판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의 호텔 내부 시설로는 피트니스, 수영장이 있습니다. 이 호텔은 컨퍼런스가 주목적이라서 내부에 놀거리가 아주 많지는 않고, 필요한 것들만 딱 있는 느낌입니다. 피트니스 같은 경우는 주로 유산소 기구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Matrix제품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요, 아주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 스태프들이 와서 정리를 하고 각 운동기구마다 수건을 비치해 놓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도 많고 시원한 물수건도 있어서 운동 후에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수영장의 경우 야외 수영장이었고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았습니다. 수영장이 있다는 것 정도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수영장이 있는 야외에는 커다란 체스판이 있어서 아이들과 놀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Meadowmere Park 1

Meadowmere Park 2

이 호텔에서 차를 타고 한 10분 정도 거리에 Meadowmere Park가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여름에 수영도 하고, 산책도 하고, 패들보드나 카약 같은 기구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거리가 조금 있어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긴 하지만, 잠시 방문하기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다만, 공원 내에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차량당 $10의 이용료가 발생하기에, 따로 돈을 내고 싶지 않으시다면 공원 옆의 축구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하는 경우 따로 이용료는 없었습니다.

 

그레이프바인 빈티지 철도, courtesy of grapevinetexasusa

호텔에서 차를 타고 20분 정도 거리에 그레이프바인 밀스 몰이 있어서 쇼핑을 즐길 수도 있고, 그레이프 바인 올드 가운에는 빈티지 트레인 등 볼거리가 조금은 있습니다. 특히 이 빈티지 트레인의 Cotton Belt Route를 타면 스톡야드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 스톡야드에서 2시간 정도 머물며 스톡야드를 구경한 후 다시 돌아오는 일정으로 한번 정도는 타볼 만한 것 같습니다. 며칠을 묵으면서 관광을 하기에 충분하지는 않아도 1박 정도를 하면서 근처를 둘러보기에 괜찮은 것들이 호텔 주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들을 위해 굳이 이 호텔을 와야 할 정도는 아니고, 호텔에 온 김에 둘러보면 좋은 것들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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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스태프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앞 깃발들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의 스태프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했습니다. 특히 체크인 카운터에 있는 직원은 체크인을 할 때와 체크아웃을 할 때 모두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했고요. 확실히 4성급 호텔에 맞는 정도의 친절함과 전문성은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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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기타 사항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에너지 부스트 워터

 

웰니스라는 테마를 확실하게 이행하려고 하는 브랜드답게 곳곳에서 그 노력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 로비에 있던 에너지 부스트 물인데요, 물에 얼음과 허브, 과일 등을 넣은 물입니다. 원래 이렇게 호텔 로비에서 제공하는 물은 수돗물 맛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물은 수돗물 맛도 나지 않고, 과일 맛도 충분히 날면서 달지 않아 리프레시하기에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 물은 매일 조금씩 다른 물이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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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코멘트

 

더 웨스틴 댈러스 사우스레이크

 

텍사스 스타일의 4성급 호텔로, 미국 물가를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엄청 비싸지 않으면서도 괜찮은 수준의 방과 시설을 보유한 호텔입니다. 단, 위치가 조금 동떨어져있어 주위에 걸어서 할 것들이 많지 않지만, 반대로 조금 한적한 곳에 머물면서 쉬고 싶으신 분들께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요, 그레이프 바인 호수와 그레이프 바인을 둘러보기에 나쁘지 않은 위치입니다. 물론, 어떤 분들이 그레이프 바인을 구경하러 오실까 싶지만요. 댈러스를 통해 관광 목적으로 미국에 들어오시는 분들 중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멀지 않은 이곳에 입국한 날에 하루 이틀 머무시면서 휴식도 취하고 빈티지 트레인을 타고 스톡야드도 구경하고 하는 정도로 즐기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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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소 싶은 분, 댈러스에 도착 후 휴식을 취하시면서 편하게 하루 이틀 관광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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