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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The Woodlands Resort, Curio Collection by Hilton (25년 2월 숙박)
    여행 정보/호텔리뷰 2025. 3. 3. 01:19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The Woodlands Resort, Curio Collection by Hilton

     

     

    리뷰 요약 & 목차

    1. 총점: 7/10점 (🌕🌕🌕🌗🌑)
    2. 요약: 큰 기대 없이 적당히 다녀올 수 있는 Weekend Getaway Destination.
    3. 예약한 방 & 가격
    4. 숙박시점 호텔 멤버십 등급
    5. 호텔 멤버십 혜택
    6. 호텔 위치
    7. 체크인
    8. 룸 컨디션
    9. 룸 어매니티
    10. 조식
    11. 시설과 즐길거리
    12. 스태프
    13. 기타 사항
    14. 코멘트
    15.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3. 예약한 방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가격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의 기본방은 모두 425sqft(약 12평) 넓이로 킹 베드가 하나 있는 객실과 퀸 베드가 두 개 있는 객실로 나뉩니다. 방의 넓이는 모두 같으나 방마다 약간 다른 특징이 있고 그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발코니나 패티오(Patio)가 있는 방이라던지, 1층에 있어서 수영장으로 바로 접근이 가능한 방이라던지, 성인만 묵을 수 있는 층에 있는 방이라던지 하는 식입니다. 1 킹 베드룸이 2 퀸 베드룸보다는 저렴한 편이고, 골프장 또는 수영장 뷰나 발코니가 있는 방이 조금 저렴한 편이고, 수영장 접근이 바로 가능한 1층 방과, 성인 전용 층에 있는 방이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에는 다양한 스위트룸도 있는데요, 이 스위트룸들의 가격이 꽤나 합리적인 편입니다. 특히 정원이 최대 3명인 1 킹 스위트의 경우는 일부 2 퀸 베드룸 일반 객실보다도 저렴합니다. 룸 레이트는 비수기 기본방 최저가가 리조트 피와 텍스를 포함해서 200불 초반이고, 성수기 기준으로는 기본방 최저가가 약 200불 후반 대입니다. 힐튼 포인트로 예약하는 경우 5만 포인트 초반부터 시작합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가격과 예약내역

    저는 숙박 4일 전에 예약을 했고 가장 기본 방 중 하나인 1 킹 베드 골프장 또는 수영장 뷰를 예약했습니다. 숙박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수기였기에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텍스와 리조트 피를 포함해 총 $250.52에 예약을 했습니다. 참고로 더 우즈랜드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은 방 값 중 리조트 피와 세금이 비싼 편으로 $250.52 중에 방값은 $174.84이고 리조트피와 세금이 $75.68로 세금과 리조트 피가 약 30%에 달합니다. 물론, 리조트 피는 $43 고정 가격으로 룸 레이트가 올라간다고 비례해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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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숙박 시점 호텔 멤버십 등급

    힐튼 아너스 멤버 베네핏 (c) courtesy of Hilton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은 힐튼 계열의 호텔로 힐튼의 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힐튼 아너스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숙박을 하던 시점으로 저는 힐튼 아너스의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이었습니다. 힐튼 아너스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 혜택으로는 스위트 등급 객실까지 업그레이드, 무료 조식, 무료 라운지 입장,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 등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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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호텔 멤버십 혜택 

    사실 특히 북미권 국가에서는 힐튼 아너스 다이아몬드 회원에 대한 대우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힐튼 아너스 다이아몬드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1년에 힐튼 계열 호텔에서 60박을 해야 하지만, 사실 미국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힐튼 아스파이어 신용카드를 만들면 숙박에 관계없이 힐튼 아너스 다이아몬드 등급을 제공하기 때문에 힐튼 아너스 프로그램의 최상위 등급임에도 희소성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때문에 스위트로 룸 업그레이드를 받는 것도 쉽지 않고 얼리 체크인이나 레이트 체크아웃도 빡빡한 느낌입니다. 특히 조식의 경우 북미 지역에서는 코로나 이후로 무료 조식 대신에 최대 2명까지 숙박객 1인당 $15 F&B 크레딧을 주는 걸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일부 호텔의 경우 $15에 맞춘 아침 메뉴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침 식사를 $15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식 50% 할인 같은 느낌이 더 큽니다. 물론 꼭 조식에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닌 건 크레딧 사용의 유연성을 조금은 더 높이는 편이기는 합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에선 힐튼 다이아몬드 혜택으로 얼리 체크인이 가능했고 오후 2시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했습니다. 룸 업그레이드는 따로 없었으며, 위에서 언급한 대로 1인당 $15 F&B 크레딧을 제공받았고, 더 우드랜즈 리조트에서 사용하는 전용 향을 이용해 만든 향초를 웰컴 기프트로 제공받았습니다. 향초를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리조트를 상징하는 이런 웰컴 기프트는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간단한 스낵이나 와인 같은 웰컴 기프트를 더 선호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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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호텔 위치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위치 (c) courtesy of Google Maps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은 휴스턴 북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더 우드랜즈라는 커뮤니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 우즈랜드는 일반적인 남부 텍사스와는 다르게 키 큰 나무들이 울창한 숲이 많은 커뮤니티로 다른 텍사스의 도시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이번 호텔 숙박 덕분에 저도 ㅊ터음으로 더 우드랜즈에 처음으로 방문했는데요, 제가 사는 동네와는 다르게 울창한 숲이 많고 도로 주변으로도 바로 건물들이나 주차장이 보이는 게 아닌 나무들이 많은 모습이 텍사스라는 느낌보다는 북서부의 워싱턴 주나 북동부의 메인, 버몬트 같은 느낌에 조금 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은 더 우드랜즈 몰이 위치한 상업지역에 위치한 더 우드랜즈의 다른 호텔들과는 달리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덕분에 시끌벅적한 느낌보다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에 더 가까운 분위기를 가진 리조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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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호텔 체크인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가는 길

    차를 타고 호텔에 가까워지면 도로변에 “Guest Registration Next Right”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 표지판을 따라 쭉 가서 로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게 되면 호텔 로비로 갈 수 있는데요, 호텔 로비에서는 발렛파킹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료 주차를 하시고 싶으시다면 로터리가 나오기 전 스탑 사인이 있는 곳에서 ‘Self Parking” 표지를 따라 좌회전을 하셔야 합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로비

    호텔 건물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호텔 로비가 위치해 있습니다. (왼쪽은 객실로 가는 길입니다.) 호텔 로비에는 3개의 체크인 카운터와 더불어 라운지, 라운지 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호텔 로비는 층고가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을 주고, 철골구조와 유리창으로 마감되어 있어 모던한 느낌을 주면서도 반대쪽 벽은 돌로 마감되어 있고, 한편에는 벽난로가 있어서 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원래 호텔의 정규 체크인 시간은 4시이지만, 2시 30분 정도에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로비

    체크인 과정에서 특별한 건 없었고, 방을 골프장 뷰와 수영장 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체크인을 하면서 다이아몬드 회원 웰컴 기프트인 향초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체크인이었지만, 1인당 $15의 F&B 크레딧에 대한 설명이 없었고, 호텔이 넓고 건물들이 퍼져있어 식당이나 어매니티등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었고, 관련 안내문도 없었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아마도 호텔에 대한 안내는 호텔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키오스크 또는 객실 내의 QR코드로 대신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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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룸 컨디션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객실

    저는 가장 기본 객실인 1 king 게스트 룸 골프장 뷰 방을 받았습니다. 골프장 뷰이긴 했으나 앞에 큰 나무들이 있어 탁 트인 뷰는 아니었는데 아마도 여름에는 나뭇잎으로 인해서 뷰가 더 제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벽 한 면의 상당 부분이 유리로 되어 있어 채광이 좋았습니다. 기본 객실도 약 12평 정도의 넓이로 두 명이서 지내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크기였습니다. 미국 호텔들이 서비스나 세심함 같은 부분은 항상 아쉽지만, 적어도 객실 크기만큼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심이 후한 것 같습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객실

    객실 중앙에는 큰 킹사이즈 침대와 흰색 린넨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창문 가까이는 라운지체어와 사이드 테이블, 원형의 오토만도 있어 편히 쉬기 좋았습니다. 침대 양 옆으로는 사이드 테이블이 있었고 사이드 테이블 위로 긴 거울이 벽에 설치되어 있어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객실

    침대 맞은편으로는 TV와 책상, 의자가 있었습니다. 책상과 의자는 노트북을 이용하기에 알맞았습니다. 책상 위에는 아이스 버킷과 함께 물 2병이 제공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물 2병은 리조트 피에 포함되어 있는 물이라는데, 원래 힐튼 계열 호텔은 힐튼 아너스 실버 등급 이상이면 물을 무료로 제공하기에 리조트 피에 물 2병이 포함되어 있는 것 자체가 조금은 요식행위인 느낌도 들었습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커피머신과 옷장

    객실 문 근처에는 냉장고와 함께 큐리그 커피 머신이 있었습니다. 미국 호텔들을 다녀보면서 느낀 건데, 네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면 최고급 호텔, 큐리그 머신을 사용하면 좋은 호텔, 네스프레소도 아니고 큐리그도 아닌, 다른 이상한 커피머신을 사용하면 동네 호텔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생각보다 엄청 시원하지는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옷장에는 충분한 양의 옷걸이와 다림판과 다리미, 금고 등이 있었고요.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화장실

    화장실은 넓은 세면대와 함께 넓은 샤워 부스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쓰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욕조가 있는 것보다 차라리 이런 워크인 샤워 부스가 있는 편이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화장실의 공간은 조금은 텅텅 비어 보이게 느낄 만큼 넓었습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객실에서 바라본 골프장 뷰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객실에서 바라본 골프장 뷰

    전반적으로 객실은 베이지와 우드톤을 활용해 차분하면서도 무난한 인테리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펫의 무늬가 약간은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안 어울리지도 않았고요. 원래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은 더 우드랜즈 리조트로 1974년에 지어졌고, 2021년에 힐튼 브랜드에 들어갔으며 2022년에 객실 레노베이션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무난 무난한 객실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객실 레노베이션이 있었던 만큼 세월의 흔적이 많이 있다거나 객실 정비가 잘 안 돼있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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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룸 어매니티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화장실 어매니티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화장실 어매니티

    미국 호텔은 최고급 호텔이 아닌 이상 객실 내부에 비치되어 있는 어매니티가 별로 없는 편으로 더 우드랜즈 리조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방안에 있던 어매니티로는 물 2병, 메모지와 연필, 정도가 전부였으며, 화장실에는 베니티 킷도 없이 대용량 샴푸, 컨디셔너가 있었고 일회용 비누와 바디워시가 있었습니다. 대용량 바디로션도 있었는데 펌프가 고장 났는지 로션이 나오지 않았고요, 심지어 펌프 뚜껑이 열려있어 위생적으로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다만, 객실에 이런 일회용품이 없다고 해도 프런트에 요청하면 배니티 킷이나 치약, 칫솔 등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처럼 객실에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지 않으면 그냥 가져온 것들을 쓰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아예 유상으로 제공하는 것보다야 낫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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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조식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조식 메뉴

    더 우드랜즈 리조트의 조식은 컨퍼런스 룸들이 위치한 건물에 있는 식당 Harrison’s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식당이 있는 건물은 실내로 이어져있지는 않고 외부로 나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조식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며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는 알라카르테 메뉴도 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브런치 메뉴도 있는데 조식 뷔페와 더불어 다른 단품메뉴도 시킬 수 있습니다. 조식당은 주중에는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가격은 성인 기준 조식 뷔페는 $24, 주말 브런치는 $32입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조식 룸서비스 메뉴

    저는 이번에는 인 룸 다이닝을 이용해 봤습니다. 인 룸 다이닝은 QR코드 또는 전화로 주문할 수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운영됩니다. 인 룸 다이닝 조식 메뉴로는 아보카도 토스트,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와플, 프렌치토스트, 팬케이크, 오믈렛 등이 있으며 가격은 $16~$20 사이입니다. 다만 인 룸 다이닝을 이용하면 배달료와 더불어 서비스 요금도 따로 부과되고 팁도 주어야 하기 때문에 2명이서 메뉴 하나를 시켜도 $40~50 정도는 쉽게 나옵니다. 저는 이번에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사우선 선라이즈)와 와플, 팬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조식 룸서비스

    음식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음식을 가져다주시는 분이 어떤 유니폼도 입지 않으시고 명찰도 없으신 그냥 운동복 바람에 오셔서 저분이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호텔 직원이 맞나 아리송하면서 객실 문을 열어줘야 했습니다. 둘째로는 사람이 부족한 탓인지 여러 주문을 한 번에 몰아서 배달해서 그런지 음식을 받기까지 1시간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마지막 가장 결정적으론 그 1시간 20분 사이에 음식이 다 식어버렸고, 또한 제가 숙박한 날은 텍사스 치고도 약간은 추웠던 날이라 음식이 다 차가워졌다는 점입니다. 음식 자체의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식은 음식이기에 큰 아쉬움이 남았고, 이럴 거면 배달료는 왜 받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음식의 맛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 팬 케이크나 와플,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메뉴가 눈이 휘둥그럴 정도로 맛있는 게 쉽지 않긴 합니다. 아마 따뜻했으면 조금 더 맛있었을 것 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아침 잘하는 식당에 가서 먹는 정도로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호텔에서 또 투숙을 하게 된다면 그냥 조식당까지 걸어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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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시설과 즐길거리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수영장

    더 우드랜즈 리조트는 리조트인 만큼 호텔 내에 여러 부대시설이 있습니다. 가장 큰 부분으로는 역시 골프장과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은 Forest Oasis와 Lazy River가 있는데요, Forest Oasis의 슬라이드는 겨울에 운영을 하지는 않지만, 풀은 겨울에도 따뜻하게 운영이 되어서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수영장입니다. Lazy River는 유수풀로 겨울에 운영을 하긴 하지만, 온수로 운영이 되지는 않아서 즐기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실제로 물 온도도 약간 차갑기는 했고요. 그 외에도 자쿠지도 있는데, 이 자쿠지의 물이 가장 따뜻해서 대부분의 사람이 작은 자쿠지에 옹기종기 모여있었습니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피트니스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골프 코스와 테니스장

    수영장과 골프장 외에도, 게임 아케이드와 스파, 테니스 장도 있었고, 호텔에서 유료로 자전거도 빌려줍니다. 피트니스 센터의 경우 호텔 객실이 있는 건물이 아닌, 컨퍼런스 회의실이 있는 건물의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있어야 할 기구들은 다 있는 편이었고요, 한편이 창문으로 되어 있어 시야가 탁 트여서 상쾌하게 운동하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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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스태프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은 대부분의 미국 호텔이 그렇듯, 아주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는 없었고요. 미국 호텔임을 감안해도 그냥 딱 평범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이었습니다.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었기에 실망할 이유도 없었고, 무엇보다 호텔 내에서 직원과 상호작용이 거의 없었기에 아쉬울 이유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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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기타 사항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컨퍼런스 룸이 있는 건물의 내부

    더 우드랜즈에는 마켓 스트리트와 더 우드랜즈몰이 있는데 이곳이 호텔에서 차를 타고 약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웃렛은 아니기에 막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웬만한 브랜드와 백화점이 입점해 있고 마켓 스트리트의 경우 날씨가 좋을 때 산책 하기에 좋아 한두 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호텔에서 걸어서 한 25분 정도 거리에 Phat Eatery Woodlands라는 동남아 식당이 위치해 있는데, 가격은 전혀 동남아 스럽지 않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동남아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역시 날씨가 나쁘지 않다면 호텔 내의 식당이나 룸 서비스보다는 Phat Eatery Woodlands에서 저녁을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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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코멘트

    테니스장 방향에서 바라본 호텔 전경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은 사실 그냥 평범한 호텔 같은 느낌인데요, 그럼에도 더 우드랜즈라는 커뮤니티가 약간의 특별함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키 큰 나무들과 호수에 둘러싸인 느낌이 텍사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적어도 제가 살고 있는 오스틴 지역은 더 그렇습니다) 평평하고 낮은 나무들만 보시던 분들은 한 번쯤 바람 쐬러 가기에 나쁘지 않은 리조트라고 생각합니다. JW Marriott San Antonio Hill Country Resort & Spa처럼 엄청난 워터파크는 없지만 나쁘지 않은 수영장과 적당한 가격, 예쁜 커뮤니티 등이 더 우드랜즈 리조트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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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황량한 텍사스에 사시는 분들 중 간단한 주말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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