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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콜랙션, Hotel Drover, Autograph Collection (25년 8월 숙박)여행 정보/호텔리뷰 2025. 9. 11. 02:10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콜랙션, Hotel Drover, Autograph Collection (25년 8월 숙박) 리뷰 요약 & 목차
- 총점: 9/10점 (🌕🌕🌕🌕🌗)
- 요약: 텍사스의, 텍사스에 의한, 텍사스를 위한 그야말로 텍사스 그 자체인 부티크 호텔.
- 예약한 방 & 가격
- 숙박 시점 메리어트 본보이 등급 & 혜택
- 호텔 위치
- 체크인
- 룸 컨디션
- 룸 어매니티
- 조식
- 시설과 즐길거리
- 스태프
- 기타 사항
- 코멘트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3. 예약한 방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유상숙박과 포인트 숙박 가격, image courtesy of Marriott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비즈니스호텔이라기보다는 관광 수요를 위한 호텔이기에 주중 숙박(일요일 ~ 목요일)보다는 주말 숙박(목요일 ~ 일요일)이 더 비싸다는 점, 둘째, 텍사스의 더위 때문에 한여름의 숙박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는 점, 셋째 유상 숙박 대비 포인트 숙박의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룸 타입, image courtesy of Marriott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기본 2 종류의 기본 디럭스 게스트 룸, 4 종류의 특별 디럭스 게스트 룸, 4 종류의 스위트 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본 디럭스룸의 경우 숙박정원 2명의 1 킹 게스트 룸과 숙박정원 4명의 2 퀸 게스트 룸이 있으며 방 넓이는 각각 28 제곱미터와 31 제곱미터로 2 퀸 게스트 룸이 조금 더 넓습니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 세금을 포함해 400달러 초중반부터 시작합니다. 특별 디럭스 게스트 룸의 경우 침대 기준으로 킹 사이즈 침대가 1개 있는 방과 킹 사이즈 침대 1개와 벙커베드 2개가 있는 방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킹 사이즈 침대가 1개 있는 디럭스 게스트 룸은 욕조가 있는 방, 테라스가 있는 방(2~4층), 패티오가 있는 방(1층)으로 나뉩니다. 벙커베드가 있는 방은 단일 타입입니다. 특별 디럭스 게스트 룸의 경우 가격은 최저가 기준 세금 포함 400달러 중후반부터 시작합니다. 스위트 룸은 주니어 스위트, 욕조 스위트, 바이스 프레지덴셜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로 나뉘고 가격은 최저가 기준으로 세금 포함 약 500달러 중반, 900달러 후반, 1200달러 대, 1600달러 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1 킹 게스트룸 정보, image courtesy of Marriott 저는 이 호텔을 35000포인트 숙박권을 이용해 가장 기본방인 1 킹 게스트 룸을 주중숙박으로 예약했습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의 경우 1포인트의 가치를 대략 0.7센트 정도로 보기에 35000 포인트면 대략 245달러의 가치를 지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유상숙박 대비 포인트 숙박의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제가 이 호텔을 예약할 때의 유상숙박 가격이 환불이 되지 않는 최저가 기준으로 세금 포함 527달러였으니 1포인트를 대략 1.5센트의 가치로 예약했으니 아주 좋은 가치로 포인트를 사용한 셈이었습니다. 실제 포인트 숙박 요금은 32000포인트였으나 숙박권이 전혀 아깝지 않게 예약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호텔의 기본방 포인트 숙박의 가격은 30000포인트 초중반에 시작합니다.
4. 숙박 시점 호텔 멤버십 등급 & 혜택
오토그래프 컬렉션 브랜드는 메리어트 호텔의 부티크 지향 브랜드로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도 메리어트의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에 숙박할 때 저는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이었습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회원 혜택, image courtesy of Marriott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회원의 혜택을 간단히 소개하면 50% 보너스 포인트 적립, 오후 4시 레이트 체크아웃 보장, 스위트룸을 포함한 향상된 객실 업그레이드, 객실에 무료 프리미엄 와이파이, 무료 조식을 포함한 웰컴 기프트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회원의 이러한 혜택은 메리어트 산하의 모든 브랜드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게 아닌 브랜드별로 다르기 때문에 숙박하는 정확한 혜택을 알기 위해서는 메리어트 브랜드에 맞춰 이용약관을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회원 라운지 이용 보장 혜택, image courtesy of Marriott 호텔 드로버가 속해있는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약관 상으로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이 받을 수 있는 주요 혜택은 객실 업그레이드, 라운지가 있다면 라운지 무료 이용, 웰컴 기프트로 1000 포인트 또는 F&B 어매니티 또는 동반 1인까지 무료 조식 선택권, 오후 4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보장이 있습니다. 제가 호텔 드로버에서 투숙하며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회원으로 받은 혜택은 2인 무료 조식, 웰컴 키프트로 $10 달러 또는 1000 포인트, 오후 3시 레이트 체크아웃이 있습니다. 객실 업그레이드의 경우 메리어트 마일스톤 달성 시 받을 수 있는 Nightly Upgrade Awards를 이용해 체크인 5일 전 업그레이드가 클리어되었습니다. 메리어트의 Nightly Upgrade Awards와 관련해서는 따로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 호텔 위치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위치, image courtesy of Google Maps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텍사스주 포트워스시의 포트워드 스톡야드 역사지구 내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트워스는 텍사스주의 댈러스-포트워스-알링턴 광역권에 위치한 도시로, 댈러스-포트워스-알링턴 광역권은 인구가 약 800만 명으로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광역권입니다. 포트워스는 과거 텍사스 북부 정착민들을 원주민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요새로부터 유래된 도시입니다. 포트워스 내에 위치한 스톡야드는 1800년대 후반 철도 교통의 요지라는 특성을 활용해 미국에서 가장 큰 가축 거래소로 성장했으며 1900년대 초반까지는 대형 육가공 회사의 도축장과 공장까지 세워지며 가축 거래뿐만 아니라 도축, 육가공, 철도 운송까지 한 곳에 모인 산업단지로 성장해 세계 축산업의 수도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세계 2차 대전 후 미국 축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스톡야드는 점점 쇠퇴했지만 1970년대 후반 스톡야드는 National Historic District로 지정되었고, 복원과 보존 작업이 진행되어 현재까지도 과거 1800년대 후반 ~ 1900년대 초반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서부 문화유산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가는 길 1, image courtesy of Google Maps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가는 길 2, image courtesy of Google Maps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우버 요금, image courtesy of Uber 텍스 레일 루트 맵, image courtesy of Trinity Metro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바로 이 포트워스 스톡야드 내부에 위치한 호텔로 서부 체험 공간이라는 스톡야드의 컨셉에 맞게 과거 텍사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내외관을 보여주는 호텔입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포트워스의 Meacham International Airport이지만, 이 공항은 전용기와 기업용 항공 서비스가 주가 된 공항이라 일반 상업 노선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는 차량으로 약 30분, 대중교통(도시철도)으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포트워스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는 아니지만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포트워스 스톡야드로의 접근성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댈러스 국제공항에서 포트워스 방향으로 향하는 텍스레일은 오전 5시 10분부터 밤 00시 30분까지 대략 30분마다 한 대씩 운행합니다. (텍스레일에 관한 정보는 이 링크를 참고하세요.) 다만, 짐이 많은 경우 도시철도는 앞 뒤로 약 20분 정도의 도보 이동이 발생하기에 맘 편히 우버를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버로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며 가격은 편도 40~50달러입니다.
6. 호텔 체크인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외관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정규 체크인 시간은 오후 4시입니다. 저는 4시 30분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했던 날에 호텔에서 이벤트가 크게 있어서 매우 복잡한 상황이었는데 호텔 로비 또한 크지 않아 상당히 붐비는 상황이었습니다. 호텔 체크인 카운터는 총 3개가 있었고, 체크인 대기 줄이 조금 있었지만 약 5분 정도 기다린 후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체크인 카운터 체크인 과정은 무난했습니다. 직원도 친절했고,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에 대한 감사 인사도 받았고요. 다만, 호텔 로비에 사람이 너무 많고 시끄러워서인지 의사소통이 매끄럽지는 않았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체크인을 하면서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이상 회원은 기본으로 2인 무료 조식을 받고 $10 F&B 크레딧 또는 메리어트 1000 포인트를 고를 수 있어서 저는 포인트를 골랐습니다. 또한 커스텀 러기지 태그를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 한 장을 받았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복도 인테리어 마지막으로 호텔 로비와 체크인 카운터의 분위기에서 말해보자면, 텍사스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풍스럽다거나 깔끔하다기보다는 서부시대의 와일드함이 약간은 느껴지는 인테리어였기에 오히려 사람들이 북적거려도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청바지에 텍사스 부츠를 신고 있어서 더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전반적으로 나무와 가죽 재질을 많이 활용했는데 이 호텔이 위치해 있는 포트워스 스톡야드와 잘 어울려서 인상적이었습니다.
7. 룸 컨디션
제가 원래 예약했던 방은 1 킹 게스트룸이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Nightly Upgrade Awards를 이용해 업그레이드를 받았고, 업그레이드된 방의 정식 명칭은 ‘Kitchen, Soaking Tub, Executive Suite, 1 King' 이었습니다. 메리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방의 사진이 이 방을 전부 커버하고 있지 않아서 방 이름에 있는 주방이 어느 정도인지, 방의 구조는 어느 정도 인지 약간은 애매하긴 했었는데요, 직접 와서 방을 확인해 보니 방의 이름이 이 방을 잘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Kitchen, Soaking Tub, Executive Suite, 1 King 룸 내부 소품
방의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체크인 카운터와 로비와 마찬가지로 서부시대의 텍사스의 감성이 잔뜩 묻어있는 인테리어였습니다. 플로어는 우드로, 벽지는 우드 패턴과 질감의 벽지로 마무리를 했고, 배치되어 있는 가구들도 앤틱해 보이는 가죽 소파와 철제 테이블, 우드 콘솔 등 현대적이라기보다는 조금은 타입슬립을 한 느낌이 나는데, 촌스럽지 않았고 이 호텔의 컨셉과 잘 어울렸습니다. 또한 방 안의 아트워크나 책들도 과거 스톡야드의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작품들과 도서들이라 어느 곳 하나 어울리지 않는 부분 없이 조화가 잘 이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비슷한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지향하는 호텔 브랜드들도 나쁘지 않지만, 이런 지역색을 강하게 풍기는 분위기의 호텔들도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런 100년 전의 스톡야드 느낌이 나는 호텔은 아마도 미국 전체에서도 이곳,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밖에 없을 테니까요.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Kitchen, Soaking Tub, Executive Suite, 1 King 침실 1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Kitchen, Soaking Tub, Executive Suite, 1 King 침실 2 제가 투숙한 방은 크게 침실, 주방, 화장실, 복도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스위트는 침실, 거실, 화장실, 복도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 방은 거실 대신 주방이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먼저 침실을 보자면 침대와 그 양 옆의 사이드 테이블은 우드 재질로 약간은 투박한 디자인이었고, 침대 맞은편으로는 가죽 소파와 투박한 우드 재질의 트렁크를 연상시키는 커피 테이블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 옆으로는 마찬가지로 우드와 스틸을 이용한 TV콘솔과 TV가 있었습니다. TV는 침대 바로 맞은편이 아닌, 침대의 오른쪽 벽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회전이 가능한 거치대를 이용해 벽에 거치되어 있어서 TV를 돌려 시청할 수 있어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소파 옆으로는 엑센트 체어가 위치하고 있어 최대 4명까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Kitchen, Soaking Tub, Executive Suite, 1 King 주방 주방은 풀 사이즈 주방으로 인덕션, 싱크대, 오븐, 토스터, 식기세척기, 냉장고가 위치하고 있어서 간단한 조리는 충분히 가능한 정도였고, 기본적인 식기류들과 냄비 등 조리도구도 배치되어 있어 조리를 위해 따로 도구들을 챙길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키친 중앙에는 다이닝 테이블과 최대 5명까지 않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어 둘러앉아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 좋았고요, 한편에는 옷걸이를 겸하는 의자가 하나 더 있어 그 의자와 엑센트 체어까지 가져온다면 최대 6~7명 정도는 한 번에 앉을 수 있어 보였습니다. 주방 한쪽으로는 문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커넥팅 룸으로 사용했을 때 옆 방과 연결되는 통로로 보였는데 2 가족이 함께 호텔에 투숙할 때 이 다이닝 공간을 공용 공간으로 사용한다면 꽤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Kitchen, Soaking Tub, Executive Suite, 1 King 복도 테이블, 옷장과 미니바 방 출입구와 침실 공간을 잇는 복도에는 앉아서 구두를 닦을 수 있는 의자와 옷장, 그리고 책상이 있었습니다. 이 가구들 모두 앞서 언급한 침대, 소파, 엑센트 체어, 다이닝 테이블과 결을 같이 하는 앤틱한 디자인이었습니다. 옷장 내부에는 미니바와 커피머신이 있었고, 책상에는 램프와 전원 플러그가 위치해 호텔에 투숙하며 업무를 보기에 부족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Kitchen, Soaking Tub, Executive Suite, 1 King 욕실 1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Kitchen, Soaking Tub, Executive Suite, 1 King 욕실 2 화장실의 경우 이 방의 이름처럼 욕조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모든 방에 욕조가 있는 건 아니고, 방 이름에 욕조가 들어가 있는 방들만 욕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세면대의 경우 수전이 2개 위치해 있는 건 편리했지만 대신 세면대 위의 공간이 부족해 화장품을 올려놓기에는 공간이 협소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세면대 뒤로는 샤워부스와 변기가 위치해 있었고, 변기의 경우 문은 없었지만 반 독립적인 공간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욕조 옆으로는 TV가 있어 목욕을 즐기면서 TV를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또한 센서등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 화장실에 갈 때 자동으로 켜진다는 점은 편리했지만, 센서등이 조금 밝아서 밤에 밝은 빛에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8. 룸 어매니티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커피 스테이션 아이템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미니바 아이템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기본 어매니티로는, 네스프레소 머신과 버츄오 캡슐 6개 (에스프레소, 디카페인, 블랙커피 각각 2개씩),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와 얼그레이 티백 2개씩, 약 350ml 정도 되는 물 2개가 커피 스테이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철제 머그컵 4개에 더불어 종이컵도 4개가 있어 커피를 내려서 밖으로 가지고 나가기 좋아 보였습니다. 옷장에는 다림판과 다리미, 캐리어 거치대, 우산, 금고가 기본적으로 위치해 있었고, 커피 스테이션 아래의 냉장고는 미니바 냉장고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미니바 아이템 또한 샤이너 맥주와 렌치 워터 등 텍사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이템들로 챙겨있었습니다. 그 외의 인상적인 룸 어매니티로는 마셜 스피커가 있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욕실 어매니티 1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욕실 어매니티 2 욕실 어매니티로는 뉴멕시코 앨버커키 인근에서 유기농 라벤더 농장을 기반으로 한 부티크 인·농장 브랜드인 Los Poblanos 제품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제품들이 가격이 비싼 제품들은 아니지만 옛 텍사스와 결을 같이 하는 뉴멕시코의 로컬 제품을 사용했다는 점이 이 호텔의 정체성과 잘 맞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브랜딩과는 별개로 이 브랜드의 제품들 또한 라벤더의 진한 향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이 제품들로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하고 나면 은은하게 풍기는 라벤더 향이 심신을 안정되게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방에 비치된 이 브랜드의 기본 제품들로는 핸드워시, 바디 로션, 바디 워시, 샴푸, 컨디셔너, 바디 비누, 배쓰 솔트, 립밤, 슈미트 등이 있었습니다. 그 외의 욕실 어매니티로는 드라이어, 2벌의 베쓰로브, 화장솜과 면봉 등이 들어있는 베니티 킷, 샤워 캡이 있었고 치약 칫솔 세트도 1개가 방에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다는 점이 특색 있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주방 어매니티 1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주방 어매니티 2 제가 투숙한 Kitchen, Soaking Tub, Executive Suite, 1 King 방은 주방이 있는 만큼 주방용품들도 전부 갖추어져 있어 객실 내에서 간단한 조리를 하는데 무리가 없어보였습니다. 주방 가전으로는 토스터를 비롯해 오븐, 식기세척기, 냉장고, 인덕션이 있었고, 포크, 스푼, 나이프와 머그, 글라스, 접시, 국그릇 등도 준비되어 있어 요리를 하지 않더라도 사온 음식을 먹기에도 편해 보였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기타 룸 어매니티 1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기타 룸 어매니티 2 전반적으로 어매니티들이 일반적이고 평범하다기 보단 이 호텔의 분위기와 지향점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호텔의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투숙 중에 이런 어매니티를 사용하면서 투숙객이 느낄 수 있는 경험도 신경 써서 관리한다는 점에서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9. 조식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97 WEST Kitchen & Bar 내부 1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97 WEST Kitchen & Bar 내부 2 조식은 1층에 위치한 식당 97 WEST Kitchen & Bar에서 제공됩니다. 97 WEST Kitchen & Bar은 평일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에는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조식 메뉴가 제공됩니다. 97 WEST Kitchen & Bar도 전체적인 호텔 분위기에 맞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나무와 가죽, 메탈을 주요 재료로 해서 브라운 톤으로 잘 꾸며져 텍사스 느낌이 물씬 났고요, 코스터 또한 자체 제작한 코스터를 사용할 만큼 디테일도 훌륭한 식당이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97 WEST Kitchen & Bar 아침 메뉴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조식당 97 WEST Kitchen & Bar에서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티타늄, 엠버서더 회원은 조식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 무료 조식 혜택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무료 조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기본적인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스타일의 메뉴인 Ranch Hand Breakfast 또는 메뉴에는 없지만 빵과 과일, 시리얼 등이 나오는 컨티넨탈 브렉퍼스트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메뉴는 고르고 싶다면 1인당 $15의 할인을 해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무료 조식을 엘리트 회원 혜택으로 제공해 주는 많은 호텔들이 일반적으로 드링크 메뉴 1~2개에 더해 메뉴 1개 정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주는데 비해, 가장 기본적인 메뉴 2개만, 커피나 음료 포함 없이 제공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97 WEST Kitchen & Bar의 Buttermilk Fried Chicken & Waffles와 Wagyu Steak & Eggs 저는 치킨과 와플이 함께 나오는 Buttermilk Fried Chicken & Waffles와 Wagyu Steak & Eggs를 주문했습니다. 조식 메뉴 선택에서 아쉬움과 별개로 음식들의 수준은 꽤 좋았습니다. 먼저 치킨 앤 와플은 코울슬로에서 양배추 대신 텍사스를 포함한 남부 지방에서 자주 먹는 오크라(Okra), 풋콩(Snap beans)과 콩(Field peas)이 들어간 슬로와 위스키 향이 나는 스파이스드 메이플 시럽, 화이트 그래비 소스가 치킨과 와플이 함께 나왔는데요, 미국 남부지방에서 유명한 요리에 텍사스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조합도 좋았지만, 음식의 퀄리티가 수준급이었습니다. 특히 오크라와 콩으로 만든 슬로가 아삭거리면서도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메이플 시럽 + 치킨 + 그래비 소스 + 와플 조합에 새콤함을 더해주어 플레이트 하나를 질리지 않고 끝낼 수 있었습니다. 와규 스테이크 앤 에그의 경우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에서 햄이나 베이컨 대신 미국산 와규 삼각살 스테이크가 포함된 메뉴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감자 웨지였는데 아주 잘 튀겨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고 간과 후추의 양도 적당했습니다. 삼각살 스테이크의 경우 조식 메뉴임에도 직화 그릴에 구어 그릴의 풍미가 잘 살아있었지만, 부위의 한계 때문인지 미디엄 레어로 구웠음에도 조직감은 약간 있는 편이었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97 WEST Kitchen & Bar의 코스터와 주스 이 두 메뉴에 더해 주스 2잔과 팁까지 더해 약 33불 정도의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무료 조식 메뉴 선택의 폭이 아쉽긴 했지만 낸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충분히 맛있는 조식이었기에 이 호텔에 오시면 97 WEST Kitchen & Bar에서 조식을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이 호텔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10. 시설과 즐길거리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호텔 내 시설로는 피트니스와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의 경우 수영장이라기보다는 야외 풀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수영을 하기에는 그다지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었고요, 메인 풀 외에 자쿠지도 있었습니다. 수영장의 오픈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는데, 야외 풀이다 보니 아침 오픈 시간이 늦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특히 여름의 텍사스는 이른 아침에도 충분히 수영을 즐길 정도의 날씨니까요.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피트니스 1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피트니스 2 피트니스의 경우 1층에 위치하고 있고 24시간 운영을 합니다. 피트니스 또한 아담한 사이즈였고, 기구의 수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러닝 머신의 경우 5대가 있었지만, 바이크는 2개, 일렙티컬과 천국의 계단은 각각 1개씩 있었고, 웨이트의 경우 프리 웨이트기구들과 올 인원 머신이 하나 있을 뿐이었습니다. 다만, 호텔의 특성상 피트니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피트니스가 붐비는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피트니스에는 정수기와 마른 수건이 있었고, 젖은 수건은 냉장고에 보관 중이었는데, Los Poblanos의 에센스가 뿌려져 있는지 라벤더향이 진하게 나서 운동을 한 후 시원한 젖은 수건으로 땀을 닦아주면 리프레싱 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낮의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정원 밤의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정원 호텔의 뒷마당에는 정원이 있는데 넓지는 않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았고, 정원을 통해 옆의 Marine Creek의 산책로로 나갈 수도 있어서 날씨가 너무 덥지 않다면 투숙하는 동안 산책을 즐기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또한 호텔 내부에 텍사스 느낌이 나는 물건들을 파는 리테일 스토어가 2개 입점하고 있어 간단히 둘러보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포트워스 스톡야드 역사지구 내부로 들어오는 관광 기차 포트워스 스톡야드 역사지구의 밤 무엇보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포트워스 스톡야드 역사지구 내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호텔에 투숙하면서 스톡야드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는 뿔이 긴 텍사스의 소인 텍사스 롱혼들의 행진을 볼 수 있고, 오후 5시 정도에는 스톡야드 안으로 들어오는 기차를 구경할 수도 있고, 스톡야드 내부에 있는 텍사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다양한 상점도 구경할만합니다. 또한 밤에도 다양한 텍사스 스타일의 스테이크 하우스와 선술집들이 있어서 집으로 돌아갈 걱정 없이 저녁에 맥주 한잔을 즐기는 일도 이 호텔에서 투숙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인들이 텍사스를 방문하면 포트워스 스톡야드 역사지구는 한 번쯤 방문하는 곳이기에, 텍사스에 오셔서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에 묵는다면 포트워스 스톡야드 역사지구도 놓치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1. 스태프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내부 장식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에 머무르면서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스태프였습니다. 미국 호텔은 아무리 고급 호텔로 가더라도 직원들이 친절할 거라는 기대를 크게 하지 않는 편인데요, 이 호텔은 약간 달랐습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테마가 텍사스라서 그런지 미국 남부지역의 따뜻한 환대와 친절함을 의미하는 Southern Hospitality까지 호텔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의 직원이나 발렛파킹을 도와주는 프런트에 있는 직원분들도 친절했지만, 호텔 1층의 바를 지나갈 때 친절하게 인사를 해준다던지, 아침 식사를 마쳤을 때 식당 서버분께서 혹시 물이 더 필요하면 To-go water를 좀 챙겨줄까라고 묻는다던지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To-go water라는 말은 이곳에서 처음 들어본 것 같습니다.) 이런 스태프들이 아마도 이 호텔에서의 투숙경험과 남부 텍사스 테마라는 호텔의 정체성을 완성시키는 것 같습니다.
12. 기타 사항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The Mark 체험 모든 투숙객들에게 다 제공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체크인을 할 때 가죽 러기지 태그를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하나 받았습니다. The Mark라 불리는 이 가죽 러기지 태그 체험은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호텔의 뒷 정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호텔에서 자체 제작한 약간은 투박하기도 하고 와일드하기도 한 가죽 태그에 원하는 숫자나 이니셜을 불에 달군 쇠로 찍어내는 낙인 체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불에 달궈진 쇠를 이용하기에 직접 찍는 건 아니고 원하는 이니셜을 말하면 직원분께서 디자인을 몇 가지 추천해 주시고 낙인쇠로 태그에 낙인을 찍어주시는 방식입니다. 사실 별거 아닌 이벤트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낙인’이라는 게 또 텍사스 문화의 대표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습니다. 이 러기지 태그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은 한 방에 한 장씩 제공되었지만, 원하는 경우 개당 25달러를 지불하고 더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13. 코멘트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로비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제가 미국에서 가본 호텔 중 가장 인상 깊은 호텔 중 하나입니다. 포시즌스, 리츠칼튼과 같이 최고급 호텔은 아니지만, 다른 호텔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컨셉과 테마를 잘 살리면서도 좋은 호텔이 기본적으로 해내야 하는 방의 청결도나 스태프들의 친절함도 빼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비교군을 미국이 아닌 호텔의 기본 기준이 높은 아시아권의 호텔로 잡는다면 분명 부족한 점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세계 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텍사스만의 맛과 멋을 살렸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신다면 도착한 첫날밤은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포트워스 스톡야드 역사지구에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14.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호텔 드로버 오토그래프 컬렉션 외관 텍사스에 놀러 와서 텍사스의 느낌을 진하게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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