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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 B737-900ER 미국 단거리 국내선 일등석 후기 (26년 1월 탑승,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 AS534)여행 정보/비행리뷰 2026. 3. 26. 02:43

알래스카항공 B737-900ER 미국 단거리 국내선 일등석 후기 (26년 1월 탑승,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 AS534) 리뷰 요약 & 목차
- 총점: 8/10점 (🌕🌕🌕🌕🌑)
- 한 줄 요약: 이보다 더 낫기는 힘든 미국 리클라이너 일등석.
- 노선
- AS534,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 미국 텍사스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AUS)
- 19:03 출발 → 00:37(+1) 도착
- 비행시간 3시간 34분
- 비행기 기종: B737-900ER, N481AS (Aug 2015 delivered, 10.5-year-old)
- 탑승 좌석: 4F, 미국 국내선 일등석, 창가석
- 항공권 가격
- 체크인 및 위탁수하물
- 보딩
- 좌석
- 기내 서비스
- 기내 엔터테인먼트
- 랜딩 및 시내로 이동
- 마무리
6. 항공권 가격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까지 가는 알래스카 항공 AS534편 항공권은 현금으로 발권했습니다. 항공권 발권은 기존에 소지하고 있던 아메리칸 항공 트립 크레딧을 사용하기 위해 아메리칸 항공 웹사이트에서 공동운항편(AA7593편)으로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알래스카 항공에서 직접 발권하는 가격과 아메리칸 항공에서 발권하는 가격 사이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발권은 트립 크레딧으로 환불이 가능한 메인 캐빈 운임으로 진행했고, 1인당 237.3달러(발권일 환율 기준 약 34만 원, 편도 기준)에 발권했습니다.

저는 항공권 발권 시 주로 구글 플라이트를 통해 가격을 확인하는 편입니다. 구글 플라이트에는 원하는 항공편의 가격을 추적하는 기능이 있는데, 탑승하고자 하는 항공편을 가격 추적 목록에 추가해두면 항공권 가격이 변경될 때마다 이메일로 알림이 오고, 일부 미국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에는 몇 시간 내 가격 상승이 예상되니 빠르게 발권하라는 안내 이메일이 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이메일을 받은 뒤 몇 시간 후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 항공편 발권을 위해 AS534편 역시 약 5개월 전부터 가격 추적 리스트에 추가해 모니터링했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 기준 1인 가격이며, 아래 스크린샷은 메인 캐빈 운임 기준 2인 가격입니다. 스크린샷 기준으로는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이 출발 약 60일 전에 가장 저렴했지만, 실제로는 메인 캐빈 운임에는 큰 변동이 없었기 때문에 해당 시점에는 발권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출발 약 30일 전까지도 가격이 더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그 시점에 발권을 진행했고, 실제로도 출발 30일 이내에는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7. 체크인 및 위탁수하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알래스카 항공 체크인 카운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알래스카 항공의 허브 공항 중 하나로, 알래스카 항공은 이곳에서 북미 지역의 다양한 목적지를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알래스카 항공의 체크인 카운터는 ‘Harvey Milk’의 이름이 붙은 1터미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는 3층에 있으며, 다른 터미널에서는 도보 또는 에어트레인을 통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알래스카 항공 카운터는 일반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을 위한 백드롭 카운터와, 일등석 승객 및 알래스카 항공 우수회원, 원월드 우수회원이 이용할 수 있는 우선 탑승수속 카운터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는 원월드 사파이어 등급을 보유하고 있었고, 탑승 수속 전에 일등석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우선 탑승수속 카운터를 이용했습니다. 다만 제가 체크인을 하던 시점에는 이용객이 많지 않아 모든 카운터에 대기줄이 없었습니다. 저는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이동한 뒤, 분리 발권한 알래스카 항공편으로 최종 목적지인 오스틴까지 이동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최종 목적지인 오스틴까지 백태그를 발급받았기 때문에 원래라면 입국 심사 및 세관 통과 후 환승객용 수하물 재위탁 컨베이어 벨트에 수하물을 맡기면 되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수하물 태그가 스캔되지 않아 알래스카 항공 카운터를 방문해 직원의 도움을 받아 수하물을 다시 위탁할 수 있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 위탁 수하물 규정 (c) alaskaair.com 
알래스카 항공 엘리트 회원 무료 수하물 혜택 (c) alaskaair.com 알래스카 항공의 위탁수하물 규정은 미국 국내선 기준으로 비교적 단순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무료 위탁수하물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첫 번째 수하물은 $40(사전 구매하는 경우 $35), 두 번째 수하물은 $45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각 수하물은 최대 50파운드(약 23kg), 62인치(가로+세로+높이 합) 이하여야 하며,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 수하물 요금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다만, 일등석 승객의 경우 최대 70파운드(약 32kg)위탁수하물 2개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알래스카 항공의 Atmos 엘리트 회원이나 일부 제휴 카드 소지자 역시 무료 위탁수하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항공사 표준적인 수준의 정책이지만, 일등석이나 엘리트 등급에서는 확실한 혜택 차이가 있는 구조입니다. 만약 알래스카 Atmos 엘리트 회원이나 아메리칸항공 AAdvantage 엘리트 회원 혜택으로 국내선 업그레이드를 받는 경우, 수하물을 위탁하는 시점 기준으로 업그레이드가 확정된 상황에 한해서 일등석 기준으로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습니다.
8. 보딩



알래스카 항공 AS534편이 출발하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1터미널 B7 게이트 이번에 탑승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까지 가는 알래스카 항공 AS534편의 보딩은 B7번 게이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참고로 게이트 번호가 B로 시작해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B 게이트들이 2터미널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인터내셔널 터미널 A가 A 게이트를 사용하고, 1터미널이 B와 C 게이트를, 2터미널이 D 게이트를, 터미널 3이 E와 F 게이트를 사용하며, 인터내셔널 터미널 G가 G 게이트를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원래 항공기 탑승은 항공기 출발시간인 오후 7시 3분 기준 약 40분 전인 오후 6시 23분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항공기 연결 문제로 탑승이 지연되었습니다. 제가 탑승할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게이트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45분이었고, 도착한 항공기에서 승객이 내리고 정비를 진행하는 데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 결과, 예상보다 약 30분 늦은 오후 7시 10분에 탑승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 탑승 순서(보딩 그룹) (c) alaskaair.com 알래스카 항공은 다른 미국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세분화된 탑승 순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탑승하는 프리보딩 그룹이 있고, 그 다음으로는 일등석 승객과 Atmos 티타늄 등급 회원이 탑승하는 우선 탑승 그룹이 있습니다. 이후 그룹 A부터 그룹 F까지 총 여섯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탑승이 진행됩니다. 미국에서 탑승 그룹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한된 오버헤드 빈 공간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수하물을 위탁하기보다 기내에 반입하는 경우가 많아, 항공기가 만석일 경우 오버헤드 빈에 모든 승객의 기내용 캐리어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 경우 후순위 보딩 그룹에 배정된 승객은 수하물을 기내에 반입하지 못하고 게이트 앞에서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대로 보딩 그룹이 빠르면 탑승객 수와 관계없이 수하물을 기내로 가져갈 수 있고, 자신의 좌석 위 오버헤드 빈에 짐을 보관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1터미널 B7 게이트로 들어오는 알래스카 항공 항공기 저는 이번에는 일등석 탑승이었고,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기에 탑승한 후 출발 전 승무원분께서 오셔서 기내식 주문을 받으셨는데, 저는 미리 사전주문 기내식을 신청해 두었기 때문에 주문을 다시 받기보다는 주문한 메뉴를 확인하는 정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은 출발 2주 전부터 출발 20시간 전까지 사전주문 기내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도 사전주문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내에서 선택할 수 없는 보다 다양한 메뉴를 미리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일등석 승객 역시 사전주문 기내식을 통해 더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등석 업그레이드가 출발 20시간 전에 확정되어 사전주문 기내식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탑승한 AS534편은 승객 탑승이 모두 완료된 이후에도 이륙 슬롯을 놓치면서 출발이 지연되었고, 최종적으로는 예정된 출발시간보다 약 1시간 10분 늦은 오후 8시 15분에 이륙할 수 있었습니다.
9. 좌석

알래스카 항공 예약시 업그레이드 정책 (c) alaskaair.com 
알래스카 항공 업그레이드 대기자 명단 정책 (c) alaskaair.com 알래스카 항공은 미국 국내선 노선에서 알래스카 Atmos 엘리트 회원과 아메리칸항공 AAdvantage 엘리트 회원을 대상으로 일등석 업그레이드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의 자사 엘리트 프로그램인 Atmos 엘리트 회원이 특정 운임 클래스 이상의 운임을 구매하는 경우 구매와 동시에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며, 그 외 운임의 경우 업그레이드 대기 목록에 올라가 회원 등급에 따라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가 확정되는 구조입니다. 회원 등급에 따라 최대 출발 120시간 전에 업그레이드가 확정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게이트 앞에서 업그레이드가 확정되기도 합니다. 아메리칸항공의 엘리트 프로그램인 AAdvantage 회원 역시 알래스카 항공편 탑승 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AAdvantage 회원 혜택으로 출발 하루 전에 업그레이드가 확정되었고, 함께 여행한 동반인 1명도 함께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업그레이드가 확정된 이후에는 좌석이 자동으로 배정되며, 이후에도 빈 일등석 좌석이 있다면 좌석 지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 B737-900ER 좌석배치도 (c) alaskaair.com 


이번에 제가 이용한 좌석은 4F 좌석으로, B737-900ER 항공기 일등석 캐빈 가장 뒤쪽 창가에 위치한 좌석이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 B737-900ER 항공기의 일등석 좌석은 레카로(Recaro)에서 제작한 CL4400 시트로, 약 21인치의 좌석 폭과 약 5도 정도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전형적인 북미식 리클라이너형 좌석이며 2-2 배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인 구성은 대한항공 B737 계열 항공기의 ‘프레스티지’ 좌석이나 아시아나항공 A321 항공기의 ‘비즈니스’ 좌석과 유사한 편입니다. 다만 좌석 간 간격은 약 41인치로, 앞서 언급한 한국 항공사의 리클라이너형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보다 다소 좁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여유 있는 간격으로, 키가 큰 성인 남성도 다리를 편하게 펼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은 확보되어 있습니다.






좌석 쿠션은 충분히 두툼하고 푹신한 편으로, 일반 이코노미 좌석보다 확실히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합니다. 헤드레스트는 위아래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양쪽 날개를 접을 수 있는 4-way 조절 방식이었습니다. 창가 좌석 기준으로 우측 팔걸이에는 테이블이 수납되어 있었고, 테이블은 중앙이 한 번 접히는 구조로 반만 펼쳐 사용할 수도 있고 완전히 펼쳐 사용할 수도 있는 형태였습니다. 오버헤드 컴파트먼트에는 개인 독서등과 개인용 에어벤트가 각각 3개씩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좌석 사이에는 두 좌석이 공유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 비행 중에는 주로 음료가 담긴 유리잔을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또한 좌석 사이 팔걸이 아래에는 펼쳐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트레이가 하나 더 있어 이곳에 음료를 올려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작은 트레이 아래에는 110V를 지원하는 유니버설 전원 콘센트와 USB-A 타입 충전 포트가 각각 2개씩 설치되어 있어 좌석당 하나씩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 좌석에는 별도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앞 좌석 하단 수납 공간에는 알래스카 항공의 엘리트 프로그램인 Atmos Rewards 소개 책자와 세이프티 카드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Atmos Rewards 안내 책자에는 기내에서 주문할 수 있는 주류 및 음료 목록과 기내 와이파이 이용 안내가 함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 B737-900ER 항공기의 일등석 승객은 일등석 캐빈 앞쪽에 위치한 화장실을 이용하게 됩니다. 화장실은 전형적인 B737 계열 항공기의 화장실과 동일한 구조였으며, 밤 비행이었고 앞쪽에 위치한 화장실이어서인지 비행 내내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10. 기내 서비스




알래스카 항공 비행거리별 샘플 기내식 메뉴 (c) alaskaair.com 사실 별다를 것 없는 미국 국내선 일등석 비행이지만, 조금 더 넓은 좌석과 무료 수하물 외에 장점을 하나 더 꼽자면 바로 기내식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알래스카 항공 역시 국내선 일등석 승객에게 무료 기내식을 제공합니다. 다만 모든 노선에서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 비행거리 350마일 이상 노선에서만 제공되며 메뉴 구성은 비행거리와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행거리 670마일 이상 노선에서는 단일 메뉴로 구성된 기내식이 제공되고, 1,100마일 이상 노선에서는 에피타이저와 디저트가 포함된 메뉴가 제공되며, 2,140마일 이상 노선에서는 빵과 버터,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포함됩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까지 운항하는 AS534편의 비행거리는 약 1,500마일로, 간단한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로 구성된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저는 사전주문 기내식을 신청했는데, 신청 당시 선택 가능한 메뉴로는 치즈버거, 로스트 치킨, 라비올리, 컬리플라워 카레, 과일 & 치즈 플래터가 있었고 이 중 치즈버거를 선택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 1,100마일 이상 노선 일등석 기내식 기내식 서비스는 이륙 후부터 진행됩니다. 출발 약 40분 후 음료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가장 먼저 주문한 맥주가 믹스넛과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은 주류 메뉴에 서부 지역의 로컬 맥주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이번에 선택한 ‘Firestone Walker 805 Cerveza Lager with Lime’은 처음 접해본 캘리포니아 지역 맥주로, 은은한 라임 향이 느껴지는 가볍고 청량한 라거였습니다. 믹스넛은 평범했지만 맥주와 잘 어울렸습니다. 이후 모든 음식이 한 트레이에 담겨 제공되었고, 에피타이저로는 후무스를 곁들인 야채 스틱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야채 스틱과 후무스를 모두 좋아하는 편이라 아삭하고 고소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메인으로 나온 치즈버거는 번 사이에 패티와 치즈가 들어 있고, 토마토와 피클, 양상추, 소스는 별도로 제공되는 구성으로 나왔습니다. 맛도 만족스러웠고, 야채와 소스가 따로 제공되다 보니 먹는 동안 흘릴 걱정이 적어 편리했습니다. 햄버거를 한입 먹고, 야채를 소스에 찍어 곁들이는 방식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디저트로는 초콜릿 칩 쿠키가 제공되었습니다. 가끔 일등석 기내식에서 애매한 메뉴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치즈버거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 일등석 음료와 간식 기내식 서비스가 마무리된 후 비행 중 간식과 음료를 한 번 더 요청했습니다. 음료 메뉴 중 ‘Featuring’ 항목에 True Lemon, True Lime & True Grapefruit이라는 항목이 있어 궁금했는데, 과즙을 과립 형태로 만들어 탄산수에 타서 마실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저는 자몽 맛을 선택했고, 한 포가 자몽 한 조각 분량에 해당한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설탕이 추가된 제품은 아니었고, 두 포를 탄산수에 타니 달지 않으면서도 상큼한 자몽 탄산수가 만들어져 나쁘지 않았습니다. 간식으로는 팝콘과 감자칩, 레몬 코팅 아몬드를 함께 곁들였습니다.
11. 기내 엔터테인먼트



알래스카 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알래스카 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알래스카 항공의 협동체 항공기에는 별도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 기내 와이파이에 연결해 개인 디바이스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방식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합니다. 알래스카 항공의 안내에 따르면 1,000개 이상의 영화와 TV 시리즈가 탑재되어 있다고 하는데, 체감상 선택지가 아주 풍부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3~4시간 정도의 비행 동안 이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었습니다. 제한적이지만 비행지도도 제공된다는 점은 괜찮았고요. 최근 알래스카 항공이 인천-시애틀 노선을 통해 한국에도 취항하면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한글이 지원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 기내 와이파이 알래스카 항공의 협동체 항공기에서는 기내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대형 항공사를 중심으로 무료 기내 와이파이와 스타링크 와이파이가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알래스카 항공 역시 2026년 중 더 빠른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제가 탑승한 AS534편에서는 메시지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었지만, 웹 브라우징이나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와이파이는 유료로 제공되었습니다. 비행 시간 동안 이용 가능한 플랜이 $8로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야간 비행이었고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충분했기 때문에 별도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12. 랜딩 및 시내로 이동





AS534편에서 바라본 오스틴 다운타운과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 제가 탑승했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출발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행 AS534편은 예정 도착시간보다 약 30분 늦은 새벽 1시 10분에 오스틴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공항 규모가 크지 않았고, 야간 시간대라 항공기 이동이 많지 않아 약 5분 정도의 짧은 지상 이동 후 게이트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게이트 도착 약 2분 후 바로 하기가 가능했습니다. 수하물 역시 큰 지연 없이, 게이트 도착 약 15분 후인 새벽 1시 30분경부터 수하물 수취대를 통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알래스카 항공은 ‘20분 수하물 보장’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게이트에 도착한 후 20분 이내에 첫 수하물이 수취대에 나오지 않을 경우, 2,500마일 또는 $2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항공기 도착 후 2시간 이내에 공항 내 알래스카 항공 수하물 오피스를 방문해 직원에게 직접 요청해야 합니다.
13. 마무리
이번 알래스카 항공의 미국 국내선 일등석 비행은 여러모로 편안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좌석은 전형적인 리클라이너형으로 특별히 뛰어난 수준은 아니었지만, 기내식으로 제공된 치즈버거의 퀄리티가 꽤 괜찮았고 무엇보다 승무원분들께서 비행 내내 추가로 필요한 것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주시는 등 매우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지연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도착 기준으로 약 30분 정도에 그쳐, 미국 국내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래스카 항공은 미국 내 항공사들 중에서도 승무원 서비스가 좋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스틴 노선에 알래스카 항공편이 더 많았다면, 아메리칸 항공 대신 선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번 비행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리클라이너형 좌석으로 대표되는 미국 국내선 일등석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상 수준의 비행 중 하나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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