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B777-300ER 장거리 프레스티지 슬리퍼 후기 (26년 2월 탑승,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 인천 국제공항, KE38)여행 정보/비행리뷰 2026. 6. 8. 02:39

대한항공 B777-300ER 장거리 프레스티지 슬리퍼 후기 (26년 2월 탑승,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 인천 국제공항, KE38) 리뷰 요약 & 목차
- 총점: 7/10점 (🌕🌕🌕🌗🌑)
- 한 줄 요약: 대한항공다운 서비스가 구형 하드웨어의 아쉬움을 덮어 주었지만, 같은 프레스티지 클래스 안의 격차를 다시 느끼게 한 비행.
- 노선
- KE38,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ORD) → 서울 인천 국제공항(ICN)
- 11:35 출발 → 17:15(+1) 도착
- 비행시간 14시간 50분
- 비행기 기종: B777-300ER, HL8218 (Nov 2011delivered, 14.3-year-old)
- 탑승 좌석: 11F, 프레스티지석, 복도석
- 항공권 가격
- 체크인 및 위탁수하물
- 출발공항 라운지
- 보딩
- 좌석
- 기내 서비스
- 어매니티와 화장실
- 기내식
- 주류 및 음료
- 기내 엔터테인먼트
- 랜딩 및 입국심사
- 아쉬웠던 점
- 마무리
6. 항공권 가격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항공권과 영수증 (c) koreanair.com 이번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항공권은 항공편 출발에 임박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발권했습니다. 시카고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미주발 한국행 장거리 노선이었고, 평수기 기준 프레스티지석 편도 차감 마일리지인 62,500마일을 사용했습니다. 현금으로 지불한 금액은 항공사 부과 금액 355.90달러, 세금 29달러를 합쳐 총 384.90달러였습니다. 한국 출발편에 비하면 미국 출발편은 항공사 부과 금액이 꽤 높게 느껴지는 편이지만, 14시간 50분에 달하는 장거리 노선의 프레스티지석을 출발 하루 전에 마일리지로 발권했다는 점과 최근 유류할증료가 더 올라가서 2026년 6월 발권 기준으로 항공사 부과 금액과 세금의 합이 484.9달러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발권이었습니다.

탑승하던 날의 대한항공 KE38편 마일리지 좌석 현황 (c) koreanair.com 
탑승하던 날의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현금 발권 가격 (c) koreanair.com 최근 대한항공은 항공편 출발이 임박했을 때 장거리 노선에서도 프레스티지 마일리지 좌석을 추가로 여는 경우가 예전보다 많아진 느낌입니다. 특히 이번에 탑승한 것처럼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이 장착된 B777-300ER의 경우, 최신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에 비해 선호도가 조금 낮아서인지 출발 임박 마일리지 좌석이 비교적 더 잘 나오는 편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꼭 361일 전에 발권하지 못했더라도, 일정이 가까워졌을 때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앱에서 마일리지 좌석을 다시 확인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마일리지 항공권은 평수기 미주 노선 기준 편도 62,500마일이 필요하고, 성수기에는 약 50% 할증된 92,500마일이 필요합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하면 대한항공에서 직접 좌석을 확인하고 발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금과 항공사 부과 금액은 노선과 출발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처럼 미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항공권은 세금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항공사 부과 금액이 355.90달러로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마일리지 항공권 규정 (c) koreanair.com 마일리지 항공권의 변경 및 취소 규정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항공 보너스 항공권을 재발행할 경우 재발행 수수료 30,000원이 부과되며, 변경하는 날짜 기준으로 세금과 유류할증료가 다시 계산되어 추가 결제나 환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체 미사용 항공권을 환불할 경우에는 출발 91일 이전에는 환불 수수료가 없고, 출발 90일 이내에는 3,000마일, 항공권 유효기간 이후에는 10,000마일이 공제됩니다. 그래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을 취소해야 하는데 3,000마일 환불 수수료를 내고 싶지 않다면, 경우에 따라 먼저 30,000원의 재발행 수수료를 내고 출발 91일 이후의 항공권으로 변경한 뒤 취소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3,000마일 대신 30,000원을 내고 취소하는 셈이기 때문에, 마일리지 가치를 높게 보는 경우에는 이 방법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변경 시점의 세금과 유류할증료가 다시 계산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추가 금액이나 환불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탑승하지 않는 경우에는 예약 부도 위약금이 부과됩니다.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예약 부도 위약금은 300달러이며, 출국장 입장 후 탑승을 취소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200달러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라운지를 이용한 뒤 해당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으면 별도의 라운지 위약금도 부과될 수 있는데, 대한항공 기준으로 50만 원 또는 500달러 수준이라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일리지 항공권이라고 해도, 출발 직전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출발 전에 취소나 변경을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체크인 및 위탁수하물
대한항공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제5터미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오헤어 공항 5터미널의 5B 구역에 위치해 있었고, 제가 탑승했을 때는 15B 카운터부터 18B 카운터까지 총 7개의 카운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카운터 구성은 비교적 명확하게 나뉘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기준으로 7개의 카운터 중 1개는 일등석 전용 카운터, 1개는 프레스티지 클래스 전용 카운터, 1개는 모닝캄 회원 전용 카운터, 그리고 나머지 4개는 이코노미 클래스 카운터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의 최상위 및 차상위 우수회원인 밀리언 마일러 회원과 모닝캄 프리미엄 회원은 각각 일등석 카운터와 프레스티지 클래스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용했을 때 기준으로는 한국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분들이 주로 일등석과 프레스티지 클래스 등 상위 클래스 카운터를 담당하고 계신 듯했습니다. 모든 시간대에 동일하게 운영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프리미엄 캐빈 승객 중 한국어로 체크인을 진행하고 싶은 승객에게는 이 부분이 꽤 편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한 시간은 항공기 출발 약 1시간 40분 전이었습니다. 출발 시간이 어느 정도 가까워진 시점이었지만, 이미 많은 승객들이 체크인을 마친 뒤였는지 카운터는 꽤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카운터에도 대기 인원이 거의 없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KE38편의 시카고 오헤어 공항 체크인 카운터 운영시간은 오전 7시 45분부터 항공기 출발 1시간 전인 오전 10시 25분까지였습니다. 국제선 장거리 항공편이고, 특히 미국 출발편의 경우 보안검색이나 출국 전 절차에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너무 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


대한항공의 휴대 수하물 규정은 노선에 관계없이 동일합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경우 휴대용 가방 2개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하며, 두 가방의 총 무게는 18kg 이내여야 합니다. 각 수하물의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 세 변의 합이 115cm 이내여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휴대 수하물 허용량은 꽤 관대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개인 소지품이 많지 않다면 기내용 캐리어 2개를 들고 탑승하는 것도 가능하고, 가방 1개당 별도의 무게 제한이 있는 방식이 아니라 총 18kg 기준이기 때문에 간단한 백팩과 무게가 어느 정도 나가는 기내용 캐리어를 함께 들고 타기에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휴대 수하물 및 위탁 수하물 규정 (c) koreanair.com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 무료 위탁 수하물 허용량은 제가 탑승했던 프레스티지 클래스 기준 32kg 수하물 2개입니다. 일등석의 경우 32kg 수하물 3개까지 무료로 위탁할 수 있고,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세이버 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요금으로 구입한 경우에는 23kg 수하물 2개, 세이버 요금의 경우에는 23kg 수하물 1개를 무료로 위탁할 수 있습니다. 무료 위탁 수하물은 가로, 세로, 높이 세 변의 합이 158cm 이내여야 하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경우 기본 허용량 자체가 32kg 2개라서 장거리 여행이나 한국 방문처럼 짐이 많은 일정에서도 꽤 여유 있는 편입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등급별 혜택 (c) koreanair.com 대한항공 우수회원 및 스카이팀 엘리트 회원의 경우에는 등급에 따라 추가 위탁 수하물 혜택도 제공됩니다. 미주노선 기준으로 스카이팀 엘리트 또는 모닝캄 회원은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이용 시 32kg 수하물 1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또는 모닝캄 프리미엄 회원은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이용 시 32kg 수하물 1개, 일반석 이용 시 23kg 수하물 1개를 추가로 위탁할 수 있고, 대한항공 최상위 등급인 밀리언 마일러 회원은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일반석 모두에서 32kg 수하물 1개를 추가로 위탁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 자체는 전반적으로 매우 수월했습니다. 카운터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고, 평일 오전 시간대라 그런지 터미널 자체도 매우 한산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 제5터미널의 5B 카운터에서 보안검색대까지의 거리도 멀지 않았고, 저는 TSA PreCheck와 CLEAR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보안검색대에 줄이 조금 있었음에도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치고 보안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8. 출발공항 라운지
대한항공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별도의 자사 라운지를 운영하지 않고, 제5터미널에 위치한 델타 스카이 클럽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델타 스카이 클럽은 델타항공이 운영하는 라운지로, 델타항공의 최상위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인 델타 원 라운지보다는 한 등급 아래의 라운지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다른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운영하는 동급 라운지, 즉 유나이티드 클럽이나 애드미럴스 클럽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더 좋은 라운지로 평가받는 편입니다. 실제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제5터미널의 델타 스카이 클럽은 비교적 최근에 개장한 라운지라 전체적인 시설 컨디션이 꽤 좋았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 5터미널 델타 스카이 클럽 입구와 라운지 입장권 제가 탑승한 날이 평일이기도 했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 델타항공의 허브 공항은 아니다 보니 라운지 내부는 생각보다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오전 시간대라 음식은 아침 식사 메뉴 위주로 제공되고 있었고, 샌드위치, 소시지, 해시 브라운, 요거트, 그리츠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시설 면에서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라운지 안에는 바텐더가 상주하는 풀 서비스 바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단순히 셀프로 주류를 가져가는 방식이 아니라 바텐더가 직접 준비해주는 음료와 주류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샤워실도 갖추고 있어 장거리 비행 전이나 환승 중에 이용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다만 델타 스카이 클럽은 델타 원 라운지 같은 장거리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라운지가 아니기 때문에, 일부 프리미엄 주류는 추가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이용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 5터미널 델타 스카이 클럽 내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델타 스카이 클럽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라운지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게이트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5터미널의 M11 게이트와 M14 게이트는 델타 스카이 클럽 내부에서 바로 탑승교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탑승한 대한항공 KE38편은 M14번 게이트를 이용했기 때문에, 라운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라운지 안에서 바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은 정말 편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운지에서 바로 보딩이 가능한 구조는 두바이나 아부다비처럼 중동 일부 공항의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나 볼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미국 공항에서도 이런 게이트가 있다는 점이 꽤 놀라웠습니다.
9. 보딩

시카고 오헤어 공항 5터미널 출발 안내 

시카고 오헤어 공항 5터미널 M14번 게이트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의 보딩은 항공기 출발 40분 전인 오전 10시 45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따로 라운지를 나와 출발 게이트로 이동할 필요 없이, 라운지에서 활주로를 바라보는 방향 기준 왼쪽에 위치한 게이트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델타 스카이 클럽 내부에 있는 M14번 게이트는 포디엄 하나와 자동 게이트 하나가 설치된 간단한 형태의 게이트였습니다. 게이트에는 총 세 분의 대한항공 직원이 계셨고, 일등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스카이 프라이어리티 보딩 사인만 놓여 있었습니다. 여권과 탑승권을 확인한 뒤, 게이트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출국 확인 절차를 대신했고, 이후 항공기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 5터미널 델타 스카이 클럽과 연결된 M14번 게이트 탑승 후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담당 승무원께서 오셔서 먼저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인사를 오신 분은 한 분이었지만,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는 보통 복도당 2~3명의 승무원이 배정되어 비행 내내 서비스를 담당합니다. 이번 비행에서도 처음 인사를 와주신 승무원과 더불어 다른 승무원분들께서 순항 중 교대 시간을 제외하고 계속 서비스를 챙겨주셨습니다. 인사 후에는 다른 승무원분께서 웰컴 드링크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대한항공은 프레스티지 클래스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이나 주류 대신 다양한 주스와 물을 제공하는데, 이번 비행에서는 파인애플 주스, 구아바 주스, 오렌지 주스, 물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간단한 스낵으로 미국 현지에서 케이터링한 프레첼도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클래스 내부와 웰컴 드링크 이후 담당 승무원께서 다시 오셔서 식사 주문 전 메뉴를 확인해보라며 좌석 앞에 놓여 있던 메뉴판을 건네주셨고, 잠시 후 다른 승무원분께서 이륙 후 식사와 착륙 전 식사 주문을 받아가셨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많이 타본 것은 아니지만, 이번 비행에서는 승무원께서 첫 번째 식사는 이륙 직후, 두 번째 식사는 착륙 약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전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식사 스케줄을 안내해주셨다는 점이 이전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미리 전체적인 식사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장거리 비행 중 시간을 계획하기에는 괜찮았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클래스 세이프티 동영상 이후 항공기는 게이트에서 푸시백을 했고, 곧 세이프티 동영상이 재생되었습니다. 세이프티 동영상은 AI 배우가 등장하는 대한항공의 최신 버전이었는데, 제가 탑승한 항공기의 스크린 화질이나 색 재현도가 좋지 않아서인지 일부 장면에서는 화면이 거의 하얗게 보여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알아보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이전에 탑승했던 대한항공 A380-800과 A330-300 항공기에서도 비슷하게 느꼈던 부분입니다. 두 기종 모두 이번에 탑승한 B777-300ER과 동일한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이 설치된 항공기였는데, 구형 스크린에서는 최신 세이프티 영상의 밝은 장면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세이프티 동영상은 예쁘고 세련된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 관련 내용이 한눈에 들어와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특정 장면의 밝기와 대비를 조금 조정해, 구형 기재에서도 내용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개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탑승했던 대한항공 KE38편은 정시에 게이트를 떠났고, 짧은 택싱 후 바로 인천을 향해 이륙했습니다.
10. 좌석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과 각기 다른 3종류의 대한항공 B777-300ER 항공기 (c) koreanair.com 이번에 탑승했던 대한항공 KE38편은 대한항공의 장거리 주력 항공기 중 하나인 B777-300ER로 운항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의 B777-300ER 항공기는 크게 세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가장 초기에 도입된 B777-300ER은 일등석에 코스모 스위트 1.0,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장착된 버전입니다. 기령이 10년 이상 된 항공기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다음으로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기령 10년 전후의 B777-300ER은 일등석에 코스모 스위트 2.0,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프레스티지 스위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2.0과 대한항공 항공기 중 유일하게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장착된 B777-300ER 항공기가 한 대 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장착 항공기 좌석안내도 (c) koreanair.com 원래 대한항공은 도입한 지 오래된 코스모 스위트 1.0 및 프레스티지 슬리퍼 장착 기재를 대상으로 일등석을 없애고, 프레스티지 스위트 2.0과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장착한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개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 3-3-3 배열의 이코노미 클래스가 3-4-3 배열로 다운그레이드된다는 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고, 결국 최초로 개조된 한 대를 제외하면 추가 기내 개조는 멈춘 상태입니다. 이번에 제가 탑승했던 B777-300ER 역시 이 기내 개조가 멈춘 초기 도입 기재 중 하나였습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2-3-2 배열의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180도로 펼쳐지는 풀 플랫 좌석이지만, 프라이버시 보호가 거의 없고 모든 좌석에서 직접 통로 접근이 가능한 구조는 아니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선택 화면 (c) koreanair.com 제가 이번에 탑승한 좌석은 11F였습니다. 2-3-2 배열 중 가운데 3석 구역의 오른쪽 복도석이었기 때문에, 가운데 좌석을 두고 있는 복도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좌석 앞쪽에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모니터가 있었고, 모니터 왼쪽에는 대한항공 기내지인 모닝캄, 기내면세 판매 책자, 위생봉투 등이 수납되어 있는 책자 수납함이 있었습니다. 모니터 아래에는 세이프티 카드가 꽂혀 있는 수납 주머니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이 세이프티 카드 수납 주머니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세이프티 카드를 수납 주머니 아래쪽까지 꽉 밀어 넣으면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애매하게 수납하면 카드 상단부가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을 일부 가리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해 많은 탑승객들이 세이프티 카드를 모니터 아래 수납 주머니가 아니라 스크린 왼쪽의 책자 수납함으로 옮겨놓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수납 주머니 아래쪽에는 탑승 시 슬리퍼가 들어 있던 작은 수납함이 있었습니다. 이 수납함은 두 좌석 사이 하단에 위치한 형태라, 두 좌석이 위아래로 나뉜 수납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구조였습니다. 사실 이 수납함이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납공간 중 하나인데요. 이마저도 큰 물건은 이륙, 착륙, 활주 시 수납이 제한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앞좌석 하단 공간에도 신발을 제외한 가방과 같은 물건은 이륙, 착륙, 활주 시 수납이 제한되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은 원래 두 좌석이 팔걸이를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제가 앉았던 11F 좌석은 2-3-2 배열 중 가운데 세 좌석이 붙어 있는 구역의 가장 오른쪽 좌석이었기 때문에, 왼쪽 팔걸이를 옆 승객과 공유하는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왼쪽 팔걸이 끝에는 유리잔을 놓을 수 있도록 바닥이 살짝 들어간 컵홀더가 있었고, 그 아래에는 휴대폰 정도를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 공간도 폭이 넓지는 않아서, 갤럭시 울트라나 아이폰 프로 맥스처럼 크기가 큰 휴대폰을 올려두기에는 조금 좁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테이블 그 아래쪽에는 테이블이 수납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손잡이를 잡고 위로 들어 올려 꺼내는 방식이었고, 2단으로 접히는 구조라 반만 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전체를 펼쳐 사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테이블을 모두 펼치면 끝부분이 오른쪽 팔걸이에 닿도록 설계되어 있어, 위에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물건을 올려도 크게 불안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왼쪽 팔걸이 안쪽에는 유선 리모컨이 수납되어 있었습니다. 리모컨 수납함 위쪽 덮개는 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덮개를 위로 올리면 리모컨을 더 편하게 꺼낼 수 있었습니다. 리모컨 아래쪽에는 탑승 시 헤드폰이 기본적으로 들어 있던 작은 수납함이 있었습니다. 이 공간은 이륙, 착륙, 활주 중에도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크기가 작아 생수병 하나 정도를 넣으면 거의 꽉 차는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좌석을 완전히 눕혀 침대로 만들었을 때 팔이 닿는 위치이기도 해서, 이 공간에 물건을 넣어두면 좌석 폭이 약간 좁게 느껴지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왼쪽 팔걸이 가장 안쪽에는 개인 독서등, USB-A 타입 충전 포트 2개, 오디오 단자, 그리고 좌석 칸막이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개인 독서등은 LED 타입이었고, 독서등 위에는 전원 버튼과 밝기 조절 버튼이 있어 총 3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USB-A 충전 포트의 경우 출력이 상당히 낮았습니다. 정확한 출력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체감상 5V 1A에도 미치지 못하는 듯했고, 충전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었습니다. 오디오 단자는 2구 단자였지만, 일반적인 3.5mm 2구 단자가 아니라 한쪽은 3.5mm보다 더 얇은 단자였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항공기용 2구 젠더를 그대로 사용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3.5mm 단자 하나만 연결해도 스테레오 출력은 지원했기 때문에, 개인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연결해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좌석 오른쪽 팔걸이에는 좌석 조절 버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좌석 조절 기능 자체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버튼 커버의 프린팅은 오래되어 많이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기내 조명이 밝을 때는 버튼을 알아보는 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기내가 어두워지고 버튼에 불이 들어온 상태에서는 어떤 버튼이 어떤 기능인지 쉽게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좌석 조절은 미리 지정된 세 가지 프리셋과 개별 조절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프리셋은 완전히 앉은 상태, 제로 G 포지션과 비슷한 살짝 누운 상태, 그리고 180도로 완전히 펼친 상태로 바로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셋 버튼은 꾹 누르고 있으면 지정된 포지션으로 자동 조절되는 방식이었고, 조절 중간에 버튼을 다시 누르면 그 위치에서 좌석이 멈추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등받이와 발받침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여섯 개의 버튼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침대로 완전히 펼쳤을 때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의 스펙상 침대 길이는 약 188cm, 폭은 약 51cm입니다. 다만 키 180cm 성인 기준으로는 좌석을 완전히 펼치고 발받침을 올리더라도 길이가 충분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리를 완전히 쭉 펴기에는 조금 애매했고, 오히려 발받침을 완전히 펴지 않고 이용하는 편이 더 나을 때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앞좌석 뒷부분에 발이 닿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헤드레스트를 위로 조금 올리면 공간이 조금 더 나아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기본 침구류 중 얇은 요가 헤드레스트에 끼우는 형태였기 때문에, 요를 깔아둔 상태에서는 헤드레스트 조정이 사실상 어려웠습니다. 이 부분은 장거리 비행에서 잠을 잘 때 은근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세이프티 카드와 기내 면세 책자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은 많은 탑승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좌석은 아닙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침대 길이가 약간 부족하며, 모든 좌석에서 직접 통로 접근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프라이버시도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승객이라면 최신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과 비교했을 때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클래스 프레스티지 슬리퍼 창가 좌석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점만 있는 좌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좌석이 180도 풀 플랫 침대로 변환된다는 점은 여전히 장거리 비행에서 큰 장점입니다. 또한 프라이버시가 부족한 만큼 좌석 간 파티션이 높지 않아 프레스티지 클래스 캐빈 전체가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공간감이 잘 느껴지는 편입니다. 특히 이 좌석 구조는 동행과 함께 여행할 때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승객에게는 프라이버시 부족이 단점이지만, 커플이나 부부 여행객에게는 옆 좌석과 의사소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할 때도 자녀를 더 쉽게 챙길 수 있고, 3명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에는 가운데 3석을 이용해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나란히 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칸막이 결론적으로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분명 오래된 좌석이고, 최신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들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평가가 많은 좌석입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좌석은 아니었습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프라이버시가 거의 없으며, 좌석 길이도 넉넉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풀 플랫 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장점은 있고, 좌석 간 파티션이 높지 않아 캐빈의 개방감이 좋다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또한 커플이나 부부 여행객,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 또는 3명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옆 사람과 소통하기 쉽다는 점이 장점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전반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은 좌석이지만, 여행 형태에 따라 마냥 단점만 있는 좌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1. 기내 서비스


2026년 6월 기준 대한항공 KE38편 기내 서비스 순서 대한항공 장거리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기내 서비스는 크게 이륙 전 서비스, 이륙 후 식사 서비스, 순항 중 간식 서비스, 착륙 전 식사 서비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륙 전에는 앞서 언급한 웰컴 드링크와 함께 외투 보관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후 이륙 직후부터 첫 번째 식사가 코스 형태로 시작됩니다.


대한항공 KE38편 첫번째 기내식 메뉴 일부와 일회용 물수건 첫 번째 식사는 일반적으로 식전주 → 아뮤즈 부쉬 → 에피타이저 → 수프 → 메인 → 치즈 → 디저트 → 차 순서로 제공됩니다. 이번 탑승에서는 첫 번째 식사 서비스가 이륙 후 약 30분 뒤에 따뜻한 일회용 물수건을 제공하고 테이블보를 깔아 주시는 것으로 시작되었고, 전체 식사에는 약 2시간이 걸렸습니다. 코스로 제공되는 만큼 식사 시간이 길기는 했지만, 출발 시간이 오전 11시 35분이었고 이륙 후 식사가 점심 식사 시간대와 겹쳤기 때문에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한항공 KE38편 비행중 간식 순항 중 간식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요청 시 제공되는 방식입니다. 이 중 대한항공 장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시그니처라고 할 만한 메뉴는 바로 갓 구운 쿠키입니다. 출발 후 약 6시간 30분 후에 승무원 분께서 직접 쿠키를 가지고 객실을 돌며 권해 주셨고, 이때 다른 간식도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면 말씀해 달라는 안내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보통 많은 승객들이 이 시간을 전후해 라면을 비롯한 간식을 요청하는 편입니다.


대한항공 KE38편 두번째 기내식 메뉴 일부와 일회용 물수건 착륙 전 식사는 탑승 시 안내받은 대로 착륙 약 3시간 40분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따뜻한 물수건이 제공되었고, 이후 승무원 분들이 테이블에 테이블보를 깔아 주셨습니다. 그다음 주스 또는 물이 먼저 제공되었고, 이어서 밑반찬과 함께 담긴 샐러드, 음료 및 주류 서비스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메인 메뉴가 제공되었고, 메인 식사가 끝난 뒤에는 기내식 트레이를 정리한 후 디저트 → 커피/차/음료/주류 순서로 서비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탑승했을 때는 메인 메뉴가 서빙된 후 난기류를 만났는데, 난기류 구간이 꽤 넓었는지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흔들림이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메인 코스 이후 디저트가 제공되기까지 30분 이상 걸렸습니다.



새로 리뉴얼된 테이블보와 식기 이 착륙 전 기내식 서비스를 마지막으로, 도착 약 2시간 전인 센다이 상공 부근에서 대한항공 장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모든 주요 서비스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착륙 준비가 시작되었는데, 제가 탑승한 날은 난기류가 심해서인지 평소보다 착륙 준비가 조금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착륙 약 40분 전에는 모든 착륙 준비가 끝났고, 승무원분들도 착석했습니다.
대한항공 장거리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기내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에 충실한 편입니다. 특히 코스 형식으로 제공되는 기내식은 구성이나 진행 면에서 평가가 좋은 편이고, 승무원분들도 무리한 요청이 아니라면 가능한 한 들어주시려는 편이라 비행 중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코스 형식의 기내식 서비스가 때로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식사가 정식 코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서비스의 완성도는 높지만, 이륙 후 첫 식사의 경우 식사 시간이 2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하고, 난기류가 있으면 그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장거리 비행에서 식사보다 휴식을 우선하고 싶은 승객에게는 이 긴 식사 시간이 상황에 따라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 어매니티와 화장실


대한항공 장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 그라프 어매니티 킷 대한항공은 프레스티지 클래스 어매니티로 그라프 어매니티 킷을 제공합니다. 2025년에는 파란색 그라프 어매니티 파우치가 제공되었는데, 2026년에는 녹색 그라프 어매니티 파우치를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파우치 안에는 기본적인 장거리 비행용 어매니티가 들어 있었고, 칫솔 세트도 어매니티 킷 안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장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 슬리퍼, 요, 담요 그 외에 기내용 슬리퍼와 베개, 좌석 위에 깔 수 있는 요, 덮고 잘 수 있는 모포 재질의 담요가 침구류로 제공되었습니다. 침구류는 2025년 초에 리뉴얼된 프레떼 제품으로 제공되었는데,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확실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요와 담요 모두 장거리 비행에서 사용하기에 무난했고, 풀 플랫 좌석으로 눕혔을 때 기본적인 침구 구성은 충분히 갖춰져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헤드폰 헤드폰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기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헤드폰이 제공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26년 기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어매니티 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이 헤드폰이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체감상 효과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어도 외부 소음이 꽤 잘 들렸습니다. 또한 헤드폰 단자를 꽉 꽂은 뒤 살짝 건드리거나 움직이면 간간이 접촉 불량이 발생하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비행시 주로 이용하는 블루투스 오디오 트랜스미터와 기본 제공된 500ml 생수 이 부분은 단순히 헤드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구형 좌석의 오디오 단자와 함께 이어지는 문제처럼 느껴졌습니다. 대한항공이 장기적으로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좌석의 헤드폰과 단자만 따로 교체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이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전까지는 이 문제도 어느 정도 계속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좌석마다 500ml 생수병이 하나씩 제공되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항공기 프레스티지 클래스 넓은 화장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이 설치된 B777-300ER 항공기의 프레스티지 클래스 화장실은 캐빈 중앙에 총 3개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좌측 복도에는 일반 크기의 화장실 2개가 있었고, 우측 복도에는 화장실 1개만 있는 대신 장애인용 화장실로 설계되어 있어 공간이 조금 더 넓었습니다. 제가 앉았던 11F 좌석은 우측 복도에 면한 좌석이었기 때문에, 주로 우측의 넓은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화장실에는 탈취제, 로션, 면도기, 면도크림, 가그린 등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칫솔은 기본적으로 어매니티 킷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화장실에는 많지는 않았지만, 일부 여분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일회용 변기 커버, 양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종이컵, 티슈, 페이퍼 타월, 화장지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항공기 프레스티지 클래스 좁은 화장실 이 항공기의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총 56석 규모이고, 화장실은 3개가 배치되어 있어 화장실 1개당 승객 수는 약 18.7명 정도입니다. 장거리 비즈니스 클래스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 비율이었고, 실제로도 착륙 직전이나 기내식 직후처럼 이용이 몰리는 시간을 제외하면 화장실을 기다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장거리 비행에서 꽤 만족스러운 요소였습니다.
13. 기내식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기내식 메뉴 2026년 2월 기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의 첫 번째 기내식은 한식과 양식 중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한식 메뉴로는 참치 비빔밥, 양식 메뉴로는 마데이라 소스의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와 당근유자퓨레를 곁들인 연어구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두 번째 기내식 역시 한식과 양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고, 한식으로는 소갈비구이, 양식으로는 오렌지 데리야끼 소스의 대구구이와 치킨 샌드위치 중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첫 번째 기내식으로 당근유자퓨레를 곁들인 연어구이를, 두 번째 기내식으로는 소갈비구이를 선택했습니다. 비행 중 간식으로는 라면, 새우롤, 쿠키, 감자칩, 맛밤이 준비되어 있었고, 저는 이 중에서 새우롤, 라면, 쿠키를 먹었습니다. 참고로 대한항공은 제한된 식이를 해야 하는 승객을 위한 특별 기내식은 한국 출발편과 한국 도착편 모두에서 제공합니다. 다만 더 다양한 기내식 선택지를 제공하는 사전 주문 기내식은 한국 출발편에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이번처럼 미국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사전 주문 기내식이 제공되는 노선이라도 출발 24시간 전, 공동 운항편의 경우 출발 48시간 전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 클래스 프레스티지 슬리퍼 테이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첫번째 기내식 첫 번째 기내식은 식전주와 함께 아뮤즈 부슈로 나온 완두콩퓨레 트러플 타르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완두콩퓨레 트러플 타르트는 쉘의 고소함과 은은한 달콤함, 완두콩의 녹진하고 크리미한 질감, 그리고 살짝 스치는 트러플 향이 잘 어울렸습니다. 간이 세지 않아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먹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전채요리인 소고기 카르파치오와 양식 주요리와 함께 제공되는 빵이 나왔습니다. 소고기 카르파치오는 바질 오일의 향이 좋았고, 잣의 고소함, 케이퍼의 짭짤함, 고기의 육향, 치즈의 부드러움이 잘 어울렸습니다. 빵은 따뜻하게 제공되었고,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이즈니 버터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미네스트로네 수프가 제공되었습니다. 미네스트로네 수프는 다양한 채소와 재료를 토마토 베이스로 끓인 이탈리아식 수프인데, 간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부드럽게 먹기 좋았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첫번째 기내식 주요리로는 제가 선택한 당근유자퓨레를 곁들인 연어구이가 제공되었습니다. 당근유자퓨레는 유자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기보다는 당근 퓨레에 가까운 느낌이었고, 함께 나온 그린빈은 식감이 좋아 곁들여 먹기 괜찮았습니다. 연어구이는 비교적 강하게 조리된 편이라 아주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었지만, 비린맛 없이 무난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특별히 인상적이라기보다는 안정적인 양식 메인 메뉴에 가까웠습니다. 주요리 이후에는 치즈 플레이트가 제공되었습니다. 치즈는 대중적인 세 가지 계열로 구성되어 있었고, 브리 치즈, 염소 치즈, 그리고 콩테 또는 그뤼에르로 추정되는 단단한 치즈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크래커, 과일, 견과류가 함께 제공되어 식사 후 가볍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치즈 플레이트 이후에는 디저트와 아이스크림이 제공되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딸기맛과 바닐라맛 하겐다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고, 제가 받았을 때는 어느 정도 녹아 있어 바로 스푼으로 먹기 좋은 상태였습니다. 디저트는 세 종류의 케이크가 제공되었는데, 각각 애플 시나몬 무스 케이크, 라즈베리 크림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였습니다. 세 가지 모두 맛은 무난했습니다. 이후 커피와 차, 그리고 한 번 더 음료 서비스가 제공되며 첫 번째 기내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비행 중 간식 비행 중 간식으로는 가장 먼저 쿠키를 커피와 함께 먹었습니다. 대한항공의 쿠키는 쿠키 반죽을 항공기에 탑재한 뒤 기내 오븐에서 굽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이번에는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화이트 초콜릿칩 쿠키였습니다. 쿠키는 약간 오버쿡되어 살짝 드라이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비행기에서 먹는 따뜻한 쿠키와 커피 조합은 개인적으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입니다. 이후에는 새우롤과 라면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새우롤은 브리오슈 번 안에 칵테일 새우와 마요네즈 베이스의 새우 샐러드 필링이 들어간 형태였고, 레몬 웨지와 채소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간은 강하지 않았고, 곁들여 나온 채소는 아주 기본적인 소금 간만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채소를 롤 안에 넣어 먹기보다는 롤은 따로 먹고, 채소는 곁들임으로 먹는 편이 더 편했습니다. 새우 샐러드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웠던 부분은 브리오슈 번이었습니다. 아마 기내에서 한 번 더 데우거나 굽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것 같았는데, 번이 거의 마늘빵보다 더 딱딱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맛 자체보다도 먹기 불편한 식감이 더 크게 느껴져서 이 부분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라면은 황태가 들어간 라면으로 제공되었고, 곁들여 먹을 반찬으로 오이지와 김치가 함께 나왔습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대한항공에서는 생김치를 제공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김치가 함께 제공되는 점은 라면과 김치를 곁들여 먹는 승객에게 좋은 변화로 느껴졌습니다. 라면은 황태가 들어가 국물에서 해산물의 시원한 맛이 느껴졌고, 전체적으로 칼칼한 편이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두번째 기내식 두 번째 기내식은 먼저 샐러드로 시작되었습니다. 샐러드는 다른 밑반찬과 함께 담긴 트레이로 제공되었고, 메뉴는 호박을 곁들인 그린 샐러드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무난한 샐러드였습니다. 이후 주요리인 한식 소갈비구이가 제공되었습니다. 갈비는 밥과 국과 함께 나왔고, 약 4점 정도가 제공되었습니다. 갈비는 간이 너무 세지도, 너무 달지도 않아서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엄청나게 부드러운 편은 아니었지만 질기지도 않아 먹는 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두번째 기내식 함께 나온 밥은 약간 질게 느껴져 조금 아쉬웠고, 국은 미역국이었습니다. 미역국은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맛이라 부드럽게 먹기 좋았습니다. 김치는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무난하고 맛있는 김치였고, 다른 밑반찬으로는 나물과 버섯이 제공되었습니다. 다만 나물과 버섯은 기본 간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심심해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는 과일이 제공되었습니다. 과일은 딸기와 캔털루프가 나왔습니다. 딸기는 미국 딸기 특유의 향은 좋았지만 단맛은 거의 없는 편이었고, 캔털루프는 평범했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새로운 식기 전체적으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기내식은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식사 시간이 전반적으로 긴 편이기는 했지만, 정오 무렵 출발해 인천에는 다음 날 오후에 도착하는 장거리 노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크게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요즘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코스 형식의 기내식 서비스가 점점 줄어드는 흐름을 생각하면, 식전주부터 디저트와 차까지 이어지는 대한항공의 식사 서비스는 대한항공만의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비행 중 간식 구성도 이전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갓 구운 쿠키처럼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기대하게 되는 메뉴가 있다는 점은 좋았고, 새우롤이나 라면처럼 장거리 비행 중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선택지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괜찮았습니다. 기내식 트레이에 깔리는 트레이 라이너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었던 점이나 새롭게 리뉴얼된 식기가 이전보다 훨씬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졌던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세부적인 완성도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음식의 간이나 익힘 정도가 메뉴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느껴졌고, 일부 밑반찬은 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심심했습니다. 새우롤은 속재료의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번이 지나치게 딱딱해 먹기 불편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기내에서 승무원이 직접 세팅해야 하는 메뉴들은 아무래도 정교한 플레이팅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라면 역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인기 간식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즈니스 클래스 간식 메뉴로 보기에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될 여지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라면을 제공하는 것 자체는 좋지만, 황태 외에 조금 더 다양한 고명이나 토핑을 추가한다면 프레스티지 클래스다운 간식으로 한 단계 더 완성도 있게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대한항공 장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기내식은 여전히 강점이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식을 좋아하는 승객이라면 첫 식사부터 착륙 전 식사, 그리고 중간 간식까지 익숙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세부적인 디테일에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장거리 비행 중 기내식의 비중을 중요하게 보는 승객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럽게 느껴질 만한 경험이었습니다.
14. 주류 및 음료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주류 메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은 장거리 노선인 만큼 다양한 주류와 음료가 제공되었습니다. 먼저 와인 리스트에는 샴페인 1종, 화이트 와인 2종, 레드 와인 2종, 디저트 와인 1종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탑승한 날 기내 메뉴판상으로는 샴페인으로 파이퍼 하이직 레어가 제공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샹파뉴 팔머 & 코 그랑 떼루아가 제공되었습니다. 화이트 와인은 샤르도네와 그뤼너 벨트리너, 레드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과 시라·그르나슈·까리냥 블렌드, 디저트 와인으로는 포트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마신 샴페인, 논 알콜 맥주, 포트와인, 제로 콜라 저는 이 중에서 샹파뉴 팔머 & 코 그랑 떼루아 샴페인, 시라·그르나슈·까리냥 블렌드 레드 와인, 그리고 포트 와인을 마셨습니다. 샴페인은 산뜻하고 드라이하면서 향이 좋아 식전주로 마시기 좋았습니다. 시라·그르나슈·까리냥 블렌드 레드 와인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드라이하면서도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었고 끝에 베리류의 힌트가 느껴져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포트 와인은 고숙성 포트 특유의 깊이감까지는 아니었지만, 포트 와인 특유의 달콤함과 우디한 느낌은 충분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주류 메뉴 와인 외의 주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위스키로는 시바스 리갈 18년, 조니워커 골드 라벨, 글렌피딕 퍼페추얼 VAT 01, 잭 다니엘스가 있었고, 코냑으로는 레미 마틴 XO가 제공되었습니다. 그 외에 앱솔루트 보드카, 바카디 슈페리어, 비피터 진, 베일리스 아이리시 크림, 크렘 드 카시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맥주 선택지도 꽤 다양했습니다. 카스, 하이네켄, 하이네켄 제로, 스텔라 아르투아, 제주 펠롱에일, 블루문,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이 제공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내에 탑재된 주류와 음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클래식 칵테일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음료 메뉴 주류가 아닌 음료로는 기본적인 탄산음료인 콜라, 제로콜라, 스프라이트, 진저에일이 제공되었고, 주스로는 오렌지, 파인애플, 토마토, 사과, 구아바 주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물과 탄산수도 제공되었고, 차 종류로는 다즐링, 얼그레이, 페퍼민트, 캐모마일, 루이보스 바닐라, 녹차, 홍삼차가 있었습니다. 커피는 레귤러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가 제공되었고, 우유, 저지방 우유, 핫초코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마신 홍삼차와 구아바 주스 저는 주로 홍삼차, 탄산수, 커피를 마시는 편입니다. 홍삼차는 정관장 브랜드가 아닌 한삼인 브랜드로 제공되었고, 한 포의 맛이 아주 진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진한 홍삼차를 선호하신다면 한 포를 더 요청해 조금 더 진하게 마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탄산수는 산펠레그리노 캔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커피의 경우 일반 커피는 기내에서 내린 드립 커피가 제공되었고, 디카페인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 형태로 제공되었습니다.
대한항공 장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전반적인 주류와 음료 라인업은 꽤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류 라인업은 다른 항공사의 장거리 비즈니스 클래스와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었고, 음료 역시 기본적으로 기대할 만한 메뉴들은 대부분 갖추고 있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먼저 한국 항공사임에도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한국 전통주가 기내에서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또한 커피가 드립 커피 또는 인스턴트 분말 커피 중심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아이스 커피를 주문하더라도 드립 커피에 얼음을 넣어주는 형태에 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항공만의 시그니처 드링크라고 부를 만한 칵테일 옵션이 뚜렷하게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보면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주류와 음료 구성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와인, 위스키, 맥주, 차, 커피, 주스까지 선택지가 넓고, 장거리 비행 중 식사나 휴식 시간에 맞춰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는 점에서 프레스티지 클래스다운 구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5. 기내 엔터테인먼트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기내 엔터테인먼스 스크린 대한항공의 구형 보잉 777-300ER에는 여전히 비욘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의 크기는 15인치로, 요즘 장거리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과 비교하면 절대적인 크기가 큰 편은 아닙니다. 여기에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구조상 스크린이 발끝 쪽에 위치해 있어, 실제 체감 크기는 숫자보다 더 작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스크린 화질 자체는 생각보다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구형 LCD 모니터인 만큼 색 재현력이나 명암비는 확실히 아쉬웠고, 어두운 장면이나 밝은 장면에서는 표현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글씨 표현력이나 메뉴 화면의 선명도를 보면 해상도 자체는 크게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부 콘텐츠에서 저해상도 이미지나 영상 소스가 사용된 듯한 느낌이 있었고, 이 때문에 콘텐츠에 따라 화질 차이가 꽤 느껴졌습니다.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비욘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리모컨으로 조작했을 때 반응 속도는 꽤 괜찮았고, 메뉴 이동이나 콘텐츠 선택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스크린 자체는 터치를 지원하는 방식이었지만, 좌석 구조상 화면이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실제로 터치로 조작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비욘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컨텐츠 콘텐츠 구성은 충분한 편이었습니다. 한국 국적 항공사답게 다양한 한국 영화가 준비되어 있었고, 여러 장르의 외국 영화, 한국 예능과 드라마, K-pop 음악, 오디오북 등도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장거리 비행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콘텐츠가 제공되었고, 한국어 콘텐츠를 선호하는 승객이라면 특히 선택지가 넉넉하게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비욘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비행지도 비행지도는 구형 비행지도였습니다. 최신 항공기에서 볼 수 있는 고해상도 3D 지도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항로와 비행 정보를 확인하는 데에는 충분했습니다. 또한 항공기 전방과 하방을 바라보는 외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이착륙 시 외부 상황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게임 같은 콘텐츠는 따로 탑재되어 있지 않았지만, 어린이 콘텐츠를 모아놓은 ‘어린이 세상’ 섹션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승객에게는 유용해 보였습니다.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비욘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컨텐츠 아쉬웠던 점 중 하나는 음악 재생 방식이었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는 백그라운드 플레이어가 작동해 음악 화면을 나가도 계속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리모컨의 홈 버튼을 누르면 이 백그라운드 플레이어까지 종료되는 구조였습니다. 문제는 좌석에서 팔을 움직이다 보면 리모컨의 버튼이 의도치 않게 눌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음악을 듣다가 팔꿈치로 홈 버튼을 눌러 음악 플레이어가 종료된 일이 한두 번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비욘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외부 카메라 (하방, 전방) 음질 자체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기본 제공되는 헤드셋이 그 음질을 온전히 전달할 만큼 좋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어매니티 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기본 헤드폰은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나 착용감, 음질 면에서 2026년 기준으로는 아쉬움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행 내내 거의 개인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사용했습니다. 개인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가지고 있다면 기본 제공 헤드폰보다 개인 기기를 사용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3.5mm 오디오 단자에 꽂아 블루투스 신호로 전송해주는 블루투스 오디오 트랜스미터도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선 이어폰이나 무선 헤드폰을 이용하고 싶다면 이런 장비를 준비해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6. 랜딩 및 입국심사


대한항공 B777-300ER 기내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이번에 탑승했던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출발, 인천국제공항 도착 대한항공 KE38편은 예정 시간보다 이른 오후 4시 4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일본 상공을 지나면서 난기류 구간을 만나 평소보다 일찍 착륙 준비를 마쳤지만, 다행히 최종 접근과 착륙 과정에서는 큰 흔들림 없이 무난하게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착륙 후에는 약 8분간의 짧은 지상 주행을 거쳐, 오후 4시 53분에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게이트 도착 후 약 3분 뒤인 오후 4시 56분부터 하기할 수 있었습니다. 입국심사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쯤이었습니다. 입국심사대에는 어느 정도 대기줄이 있었지만, 한국 국적 승객용 자동출입국심사대 줄은 금방 줄어들었습니다. 덕분에 오후 5시 4분에는 수하물 수취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외국 국적 승객용 입국심사대 줄은 이보다 훨씬 길어 보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7번 수하물 수취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 수취대 수하물 도착 안내 시카고에서 위탁한 수하물은 7번 수하물 수취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7번 수하물 수취대에 도착했을 때는 비행기에서 내려 수하물 수취대까지 이동한 시간이 워낙 빨라서인지, 여전히 이전에 도착했던 항공편의 수하물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수하물 수취대에는 첫 수하물이 몇 분 후 도착할 예정인지 예상 시간을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약 13분 후 첫 수하물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표시되어 있었고, 실제로는 예상 시간보다 조금 이른 오후 5시 13분부터 KE38편의 수하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탑승했기 때문에 우선 수하물 수취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기준으로는 일등석 및 스카이패스 밀리언 마일러 회원 수하물이 먼저 나오고, 그다음으로 프레스티지 클래스 수하물이 나오는 순서였습니다. 실제로도 수하물이 나오기 시작한 지 약 2분 만에 짐을 찾을 수 있었고, 바로 입국장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점은 수하물 수취대 안내판이었습니다. 첫 가방이 도착한 뒤에는 현재 전체 수하물 중 어느 정도가 수취대까지 이동했는지를 퍼센트로 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수하물 도착 중”이라고만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진행 상황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어서, 기다리는 승객 입장에서는 꽤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17. 아쉬웠던 점
이번 비행에서도 대한항공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매우 좋았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의 응대부터 기내 승무원분들의 서비스까지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세심했고, 필요한 부분을 먼저 챙겨주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한국식 호스피탈리티가 이런 것이구나 싶을 정도로, 서비스 자체는 여전히 대한항공의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도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디테일을 조금씩 개선하고 있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라프 어매니티 킷, 프레떼 침구류, 리뉴얼된 식기, 미끄럼 방지 트레이 라이너, 조금씩 좋아지는 간식 메뉴 등을 보면 장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 서비스를 계속 다듬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아쉬움은 역시 구형 기재와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이었습니다. 이번 항공기는 도입된 지 거의 15년이 되어가는 B777-300ER이었고, 전면적인 기내 개조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은 풀 플랫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2026년 기준으로는 수납공간, 프라이버시, 직접 통로 접근성 면에서 분명히 오래된 좌석입니다. 사실 2010년대 기준으로 보더라도 이미 올드한 느낌이 있던 좌석이라, 장거리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으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쉬움은 좌석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관리 상태 자체는 좋았고 비행 중 고장이나 큰 불편은 없었지만, 조명이 켜지고 꺼질 때의 느낌, 화장실의 인테리어와 설비, 좌석 주변 마감과 버튼류 등에서 기재의 나이가 느껴졌습니다. 외부에 새 도장을 적용하는 것도 좋지만, 승객이 실제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은 결국 기내인 만큼, 내부 시설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항공사들도 비슷한 2-3-2 배열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한 적이 있거나, 일부 기재에서는 여전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항공은 강력한 기내식 경쟁력이 있고, 에미레이트항공은 좌석 외의 서비스, 기내 분위기, 엔터테인먼트, 음료 구성 등에서 보완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좌석과 인테리어의 아쉬움을 완전히 덮기는 어려웠습니다.
특히 같은 대한항공의 같은 프레스티지 클래스임에도 항공기와 좌석에 따라 경험 차이가 크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같은 클래스, 비슷한 가격, 같은 마일리지 차감으로 발권하는 승객 입장에서는 프레스티지 스위트와 프레스티지 슬리퍼의 차이가 작게 느껴지기 어렵습니다. 항공기 배정에 따라 경험이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대한항공이 앞으로 줄여야 할 격차라고 생각합니다. 기내 개조가 멈춘 배경은 어느 정도 이해됩니다. 기존 3-3-3 배열이었던 이코노미 클래스가 3-4-3 배열로 바뀌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고,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그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형 항공기의 기내 개조가 사실상 멈춘 상태로 오래 유지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배열과 별개로,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노후화 문제는 분명히 해결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리하면, 이번 KE38편은 직원분들의 서비스, 기내식, 라운지, 수하물 처리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비행이었습니다. 하지만 구형 B777-300ER과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에서 오는 하드웨어의 아쉬움은 분명했습니다. 대한항공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경쟁력 있는 항공사가 되기 위해서는 규모의 성장뿐 아니라, 구형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과 내부 시설의 질적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 마무리

시카고 오헤어 공항 제5터미널의 델타 스카이 클럽에서 바라본 M14 게이트에 주기되어 있는 대한항공 B777-300ER 이번 대한항공 KE38편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서비스와 기내식은 대한항공답게 만족스러웠지만, 구형 좌석과 기재에서 오는 아쉬움도 분명했던 비행이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 제5터미널의 델타 스카이 클럽을 이용할 수 있었고, 특히 라운지 내부의 M14 게이트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었던 점은 기대 이상으로 편리했습니다. 체크인부터 보딩, 기내 서비스, 입국 후 수하물 수취까지 전반적인 과정도 매끄러웠고, 직원분들의 응대 역시 매우 좋았습니다. 장거리 노선에서 대한항공 특유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한국식 호스피탈리티를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이번 비행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기내식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코스 형식으로 제공되는 첫 번째 식사, 중간 간식, 착륙 전 식사까지 구성은 충분했고, 한식을 좋아하는 승객이라면 꽤 만족할 만한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갓 구운 쿠키, 소갈비구이, 다양한 주류와 음료 구성은 장거리 비행 중 좋은 포인트였습니다. 어매니티 킷, 침구류, 식기 등도 이전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만 하드웨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은 풀 플랫이 가능하다는 기본적인 장점은 있지만, 수납공간, 프라이버시, 직접 통로 접근성, 침대 길이,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면에서 최신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과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기재 자체도 도입된 지 꽤 오래된 만큼, 좌석뿐 아니라 조명, 화장실, 좌석 주변 마감 등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이번 KE38편은 대한항공의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좋지만, 하드웨어는 이제 확실히 개선이 필요한 단계라는 생각이 드는 비행이었습니다. 직원분들의 서비스, 기내식, 라운지, 수하물 처리 등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같은 프레스티지 클래스 안에서도 좌석과 기재에 따라 경험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지는 점은 대한항공이 앞으로 줄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마일리지로 출발 하루 전에 발권한 장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였고, 전반적인 비행 경험 자체는 편안하고 안정적이었습니다. 최신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기대한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대한항공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한식 기내식, 넉넉한 수하물 혜택을 중요하게 본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비행이었습니다.
대한항공 장거리 프레스티지 슬리퍼 탑승과 관련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모든 분들이 질문과 답변을 보실 수 있도록 공개 댓글로 작성된 질문에 대해서만 답변 해드립니다.'여행 정보 > 비행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