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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330-300 국내선 단거리 프레스티지 후기 (25년 12월 탑승, 제주 국제공항 → 김포 국제공항, KE1174)

헤디s 2026. 3. 2. 03:38

 

 

대한항공 A330-300 국내선 단거리 프레스티지 후기 (25년 12월 탑승, 제주 국제공항 → 김포 국제공항, KE1174)

 

 

리뷰 요약 & 목차

  1. 총점: 8/10점 (🌕🌕🌕🌕🌑)
  2. 한 줄 요약: 1시간 남짓의 비행에는 부족함 없는 국내선 광동체 풀플랫 프레스티지 좌석.
  3. 노선
    • KE1174, 한국 제주 국제공항(CJU) → 한국 서울 김포 국제공항(GMP)
    • 10:35 출발 → 11:50 도착
    • 비행시간 1시간 15분
  4. 비행기 기종: A330-300, HL7702 (Oct 2001 delivered, 24.4-year-old)
  5. 탑승 좌석: 7B, 프레스티지석, 복도석, 벌크헤드석
  6. 항공권 가격
  7. 체크인 및 위탁수하물
  8. 보딩
  9. 좌석
  10. 기내 서비스
  11. 기내 엔터테인먼트
  12. 랜딩 및 시내로 이동
  13. 마무리

 

 

6. 항공권 가격

 

프레스티지 마일리지 좌석 승급 예약 내역 (c) koreanair.com

 

이번 항공편은 이코노미 클래스 + 마일리지 좌석 승급을 활용해 구입했습니다. 제가 제주에서 김포로 올라오는 날이 주말은 아니었지만 연말 성수기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이코노미 클래스 가격이 대부분 일반운임이었고, 비즈니스 클래스도 일반운임이었습니다. 제가 타려는 항공편의 이코노미 클래스 가격이 82,000원이었고, 프레스티지 클래스 가격이 그 두 배 이상인 18만 원 정도였는데요, 82,000원에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을 구입하고 1,500마일을 이용해 좌석승급을 하면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대략 1마일을 65원 정도의 가치에 사용할 수 있었고, 수하물이 거의 30kg에 달할게 확실했기에 마일리지 좌석 승급을 이용해서 프레스티지 클래스 항공권을 발권했습니다. 

 

좌석 업그레이드 공제 마일리지 (c) koreanair.com

 

일반적인 경우에는 마일리지 좌석 승급으로 프레스티지 클래스 항공권을 발권하는게 효율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성수기인 경우에는 마일리지 좌석 승급이 오히려 마일리지로 프레스티지 클래스 항공권을 발권하는 것보다 효율이 좋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만약 6천 마일을 주고 18만 원짜리 항공권을 구입했다면 1마일당 30원의 가치로 마일리지를 사용하게 되지만, 1500마일을 주고 좌석승급을 했기에 그 두 배 이상인 1마일당 65원의 가치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었으니까요. 따라서 여행하시고자 하는 날에 좌석 상황과, 운임 상황을 보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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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체크인 및 위탁수하물

 

제주국제공항 외관
제주 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제주공항은 국내선 터미널과 국제선 터미널이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중앙을 기준으로 좌측이 국제선, 우측이 국내선 청사이기 때문에 제주공항을 이용할 때 잘못된 카운터로 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한항공은 제주공항 국내선 청사 가장 오른쪽의 1~10번 카운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선 청사 중에는 가장 오른쪽이지만, 제주공항 빌딩 전체를 기준으로 중앙에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고, 청사 중앙의 국내선 출발 B 보안검사대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주 국제공항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

 

제주공항에서 대한항공 국내선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이용하신다면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스카이 프라이어리티 전용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프레스티지/스카이 프라이어리티 전용 카운터에 줄이 거의 없어서 기다림 없이 바로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었습니다. 프레스티지/스카이 프라이어리티 전용 카운터 옆에는 수하물 검색실 C가 위치하는데요, 만약 수하물 확인이 필요한 경우 항공권 구입때 적은 휴대전화로 연락이 갈 거고, 그러면 바로 이 수하물 검색실 C에 가서 짐 확인을 받으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대한항공 휴대 수하물 기준 (c) koreanair.com
대한항공 무료 위탁 수하물 규정 (c) koreanair.com
대한항공 위탁 수하물 기준 (c) koreanair.com

 

대한항공의 국내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탑승 시 휴대 수하물로는 최대 2개, 18kg까지, 위탁 수하물로는 갯수 제한 없이 최대 30kg까지 무료입니다. 휴대 수하물의 경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내용 캐리어 사이즈의 수하물을 최대 2개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기내용 캐리어 사이즈 수하물 1개와 그보다 더 작은 개인 휴대용품 1개 10kg까지 휴대할 수 있는 이코노미 클래스와의 차이점입니다. 위탁 수하물의 경우 20kg까지 제공되는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10kg가 더 많은 30kg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수하물의 무게가 30kg을 넘게 되면 kg담 2천 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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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보딩

 

제주 국제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제주공항에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이용할 경우 제주공항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의 신기하면서도 불편한 점은 라운지가 보안 구역 밖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라운지에서 나와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보안구역을 통과해야 하고, 이 때문에 보안구역에 사람이 많이 몰릴 경우 탑승 시간 한참 전에 여유롭게 라운지에서 나와 게이트까지 이동해서 기다려야 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예상치 못한 장점도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위탁 수하물을 부치고 대부분의 경우 위탁 수하물을 검사할 때까지 약 10분 정도 대기하다가 보안구역으로 들어가라는 안내를 받는 것과는 달리, 라운지에 가서 쉬고 있다가 위탁 수하물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 연락이 갈 테니 그때 수하물 검색실에 가셔서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위탁 수하물에 핫팩이 많이 들어있어서 이를 육안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해서 라운지에 있다가 전화를 받고 수하물 검색실에 다녀왔습니다. 제주공항 대한항공 라운지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스카이 프라이어리티 전용 카운터와 국내선 출발 B 보안검사대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운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 글([여행 정보/라운지리뷰] - 제주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Jeju Airport Korean Air Lounge)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주 국제공항 국내선 5번 게이트

 

제주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김포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1174편의 탑승은 6번 탑승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제주 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의 출발층은 매우 붐비는 편입니다. 게이트 사이의 공간이 좁기도 하고, 바로 뒤편에 면세점이 있기도 하다 보니 아주 정신없는 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미리 탑승 줄을 세워서 탑승하기보다는 탑승이 진행될 때 알아서 눈치껏 줄을 서는 느낌이었습니다. 탑승은 출발 25분 전인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도움이 필요한 승객들이 타는 우선탑승 그룹이 먼저 탑승했고, 뒤이어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모닝캄 프리미엄 이상 승객,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승객이 부여받는 스카이 프라이어리티 그룹이 탑승했습니다. 이번 탑승은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이용했기에 저도 이 스카이 프라이어리티 그룹 탑승이 진행될 때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KE1174편 우선 탑승과 스카이 프라이어리티 탑승

 

제주 국제공항 국내선의 경우 항공기 크기와 상관없이 탑승교를 1개만 이용하는데요, 따라서 비행기 좌측 가장 앞 출입문인 L1도어를 이용해 모든 승객이 탑승하게 됩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이 먼저 탑승하게 되면 좌석에 앉아있는 동안 뒤이어 탑승하는 모든 승객들이 옆을 지나가게 되는데요, 만약 사람들이 자꾸 옆을 지나가는 게 어색하신 분들이라면 프레스티지 클래스 탑승이더라도 가장 마지막에 탑승하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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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좌석

 

대한항공 A330-300 272석 버전 (c) koreanair.com
대한항공 A330-300 276석 버전 (c) koreanair.com
대한항공 A330-300 284석 버전 (c) koreanair.com

 

이번에 탑승한 항공기는 대한항공의 A330-300 항공기 입니다. 대한항공은 총 17대의 A330-300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A330-300 항공기는 총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이 24석,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이 248석이 설치된 272석 버전이 있는데요, 272석 버전은 2014년 ~ 2015년 사이에 도입된 항공기들로 이제 대한항공이 보유한 A330-300 항공기들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도입된 항공기입니다. 이 항공기들의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버전은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이 24석,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이 252석 설치된 276석 버전입니다. 이 버전의 항공기에는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으로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이 설치되어 있고, 다음 버전인 284석 버전으로 개조되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 버전인 284석 버전에는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이 24석,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이 260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284석 버전의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A, B, G, H열의 좌석간격은 31인치인데 반해 C, D, E, F열의 좌석간격은 33인치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한항공 A330-300 프레스티지 클래스 벌크헤드 좌석

 

오늘 제가 탑승한 항공기는 284석 버전의 대한항공 A330-300 이었고, 이날 탑승했던 좌석은 7열 좌측 복도 좌석인 7B좌석이었습니다. 7B좌석의 경우 벌크헤드 좌석으로 분류되는데요, 이는 기존에 이 비행기의 1열이 퍼스트 클래스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바로 앞열인 1열과 제가 탑승한 7열 사이에 가벽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코노미 클래스의 벌크헤드 좌석이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다른 8, 9열 프레스티지 좌석보다 더 큰 공간을 제공하는 건 아닙니다. 대신, 앞 가벽에 공용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고, 개인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은 좌석에서 뽑아 쓰는 방식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대한항공 A330-300 프레스티지 클래스 벌크헤드 좌석

 

7B좌석은 짙은 회색으로 시트커버가 교체되어 있었습니다. 국내선 비행이었기에 어매니티로는 베게만 제공되었고, 베개는 탑승할 때 자리에 놓여있었습니다. 7B좌석은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으로 최대한 눕히면 180도 풀플랫 침대로 변하는 좌석이며 오토만은 없는 대신에 의자 아랫부분에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부분이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좌석의 헤드레스트는 양 옆만 접히는 2-way 조절만이 가능한 헤드레스트였습니다. 

 

대한항공 A330-300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조절버튼과 리모컨

 

좌석의 우측 팔걸이에는 시트 조절 버튼이 달려있었습니다.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만큼 시트 포지션을 조절할 수 있고, 미리 지정되어 있는 프리셋 버튼을 누르면 해당 형태로 좌석을 바로 조절할 수도 있었습니다. 만약 좌석을 모두 눕혔다면 이곳의 시트조절버튼이 아닌, 좌석을 감싸고 있는 쉘에 달린 버튼을 이용해 시트 포지션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시트 왼쪽 팔걸이 부분의 가장 앞에는 테이블이 수납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한번 접혀 있는 형태로 한번 접혀 있는 형태로, 모두 펼친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단거리 국내선이었기에 딱히 테이블을 펼칠 일은 없었습니다. 테이블 아래쪽으로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용 유선 리모컨이 있었고, 그 아랫부분으로 작은 수납공간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A330-300 프레스티지 클래스 충전 포트, 독서등

 

A열 좌석과 B열 좌석은 얇은 간이 파티션이 있었으며 그 옆으로 UBS-A 충전 포트 2개와 헤드폰 잭이 있었습니다. 헤드폰의 경우 국내선은 탑승 클래스와 관계없이 좌석에 놓여있지 않으며 탑승할 때 비행기 출입구에 놓여져 있는 이어폰을 가져와 사용해야 합니다. 충전 포트 위로는 개인 독서등이 있었으며 독서등은 총 3단계로 조도 조절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A330-300 프레스티지 클래스 벌크헤드 좌석 컵홀더와 모니터 수납함

 

팔걸이 부분에는 테이블을 펼치지 않고도 컵을 놓을 수 있는 컵 홀더가 있었으며 그 앞으로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모니터가 수납되어 있었습니다. 모니터의 경우 원형 버튼을 눌러 꺼낼 수 있으며 수납할 때는 마지막에 꾹 눌러주면 모니터가 튀어나오지 않게 고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니터 수납 부분에 비행 중 물이나 음료가 담긴 컵을 놓았다가 흘려서 모니터가 고장 난 사례가 있었는지 음료가 담긴 컵을 놓지 말라는 사인이 붙어있었습니다. 

 

대한항공 A330-300 프레스티지 클래스 벌크헤드 좌석 수납주머니와 세이프티 카드, 기내지 모닝캄

 

앞 벌크헤드에는 작은 수납주머니가 달려있었고 이곳에 세이프티 카드, 기내지인 모닝캄 잡지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구명조끼의 경우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수납되어 있는 곳의 아랫 부분에 있었고 오버헤드 컴퍼트먼트 아래쪽으로는 개인등은 있었지만 에어벤트는 따로 없었습니다. 

 

대한항공 A330-300 창문과 개인 독서등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의 경우 최근의 트렌드와 너무나도 동떨어진 구형 좌석이고,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중에서도 구형에 속하는데요, 그럼에도 평평한 침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과 복도 2개 짜리 광동체 항공기가 제공하는 공간감을 고려해 볼 때 국내선 비행에는 차고 넘치는 좌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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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내 서비스

 

대한항공 국내선 기내 음료 서비스

 

대한항공의 국내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기내서비스는 아주 간소하게 제공됩니다. 가장 먼저 탑승 후, 이륙 전에 외투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승무원께서 오셔서 물어보시지만, 가끔 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승무원님께 요청하면 외투를 맡길 수 있습니다. 이륙 후에는 음료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선택할 수 있는 음료에는 콜라, 보리차, 감귤주스, 토마토주스, 보리차, 시원한 커피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모든 음료는 커피를 포함해 미리 페트병에 패키징 되어있는 음료로 제공됩니다. 이후 도착지 공항에 다가와서 착륙 준비가 시작되면 승무원님께서 맡겨놨던 외투를 가져다주시는 걸로 기내 서비스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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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기내 엔터테인먼트

 

대한항공 A330-300 프레스티지 클래스 벌크헤드 좌석 모니터와 공용 스크린

 

대한항공 A330-300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에 설치되어 있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모니터의 경우 오래되었기에 화질이 좋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모니터는 앞 좌석 뒤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탑승객의 눈과 스크린 사이에 최소 1.5m 이상의 거리가 존재해서 모니터가 굉장히 작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는데요, 제가 탑승한 7열 벌크헤드 좌석의 경우 팔걸이 앞 부분에서 모니터를 빼서 쓰는 방식이기에 모니터가 눈앞에 가까이 위치해서 상대적으로 모니터가 커 보인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방식의 모니터는 택싱 중이나 이륙, 착륙 중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지만, 대한항공의 경우 공용 모니터가 있고, 이 모니터로 세이프티 비디오와 비행지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 단점이 상당 부분 상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이 모니터의 경우 음료 서비스가 끝나면 함께 꺼집니다) 또한 모니터가 가까이 있다 보니 다른 좌석과 달리 리모컨 대신 터치 방식으로 컨트롤하는 게 더 편하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 A330-300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영화, TV 프로그램, 음악 등이 들어있었지만 이륙부터 착륙까지 1시간도 안걸리는 짧은 비행이었기에 콘텐츠가 적다거나 하는 불만이 있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대한항공의 일부 A330-300 항공기에는 기내 와이파이를 지원하지만 제가 탑승한 항공기는 기내 와이파이는 지원하지 않는 항공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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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랜딩 및 시내로 이동

 

김포 국제공항 수하물 수취대

 

제가 탑승한 대한항공 KE1174 편은 예정 도착시간인 11시 50분에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탑승이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수하물의 경우도 프레스티지 클래스 혜택으로 가장 먼저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수하물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나오기 시작한 시점은 착륙 후에 약 13분 정도가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김포 국제공항 도착층

 

김포공항의 서울 접근성은 인천공항에 비해 아주 뛰어난 편입니다. 국내선 청사의 경우 수하물을 받고 도착 로비로 나와서 건물 가장 왼편으로 이동해 김포공항 지하철 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김포공항 지하철 역에는 5호선, 9호선, 서해선, 공항철도, 김포 골드라인이 다니기 때문에 서울 웬만한 곳은 환승 1번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는 짐이 많았기에 5호선 대신 대형 택시를 이용해 광화문의 호텔까지 이동했습니다. 카카오 택시를 이용했으며, 카카오 택시나 우버를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경우 국내선 청사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서 ‘승용차, 예약택시 승차존’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김포공항에서 광화문까지는 3만 8천 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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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무리

 

제주국제공항에 주기된 대한항공 A330-300 HL7702

 

대한항공 국내선 프레스티지의 경우 탑승하는 좌석이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인 걸 빼면 아주 기본적인 형태의 서비스만을 제공합니다. 제주공항 출발의 경우 라운지가 제공되지만 그 라운가 보안구역 밖에 위치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더 떨어지는 편이며, 기내 서비스의 경우도 이코노미 클래스와 같이 음료 1잔만 제공되고요. 그럼에도 대한항공의 국내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가격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수준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좋은 비즈니스 클래스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가격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괜찮은 비즈니스 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제주 - 김포 노선이더라도 이용하는 항공기의 기종,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의 종류, 성수기냐 비수기냐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제가 이용했던 날의 이코노미 클래스와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의 가격 차이, 이용했던 좌석, 국내선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애초에 높지 않다는 점 등을 생각해 봤을 때 충분히 괜찮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쉬웠던 점으로는 처음 비행기 엔진에 시동이 걸릴 때 기내로 들어오는 매연의 냄새가 너무 심했다는 점과 확실히 복도쪽 좌석은 프라이버시가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다만, 전체 비행경험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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