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와 트롬쇠에서 렌터카 대여방법과 운행방법 Feat. 허츠 렌터카 트롬쇠 공항

노르웨이 북부지역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렌터카 입니다. 노르웨이 북부지역 중심 도시인 트롬쇠도 예쁘긴 하지만, 노르웨이의 진가를 알기 위해서는 도시가 아닌 도시 밖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대중교통이 자주 다니지 않기 때문에 도시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이동이 더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는 교통비도 상당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해도 절약할 수 있는 돈이 극적으로 많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오로라 헌팅을 가기에도 렌터카가 좋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머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트롬쇠를 여행하면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렌터카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트롬쇠에서 렌터카로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트롬쇠 공항에 있는 허츠에서 렌터카를 빌렸기 때문에 일부 항목들의 경우 트롬쇠 공항의 허츠 지점 또는 허츠 렌터카에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롬쇠에서 렌터카를 빌릴 때 알면 좋은 점들.

- 저는 허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렌터카를 빌렸습니다. 트롬쇠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렌터카를 빌린 이유는 첫째로 겨울 트롬쇠는 성수기이고 때에 따라 차량이 없거나 준비가 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럴때 공식 홈페이지 예약이 다른 플랫폼 예약보다 더 처리가 수월한 경향이 있고, 둘째로 사고와 같은 상황이 발생해서 여행이 끝나더라도 로컬 렌터카 회사보다는 해외에서 후처리가 더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셋째로는 공항지점에서 예약하면 대부분 외국인이 차를 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외 운전면허라던지, 신용카드 렌터카 보험 등의 처리에 직원이 더 익숙하리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허츠에서 검색된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굳이 다른 렌터카 회사에서 검색을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 저는 총 5일을 빌렸고 대여 요금은 총 3576.8 크로네(약 52만원)였습니다. 취소가 가능한 요금이었고 대여한 차종은 Midsize SUV, Auto, 4WD 였습니다. 예약할 때 홈페이지에서 해당 차량 등급으로 안내되는 대표 차종은 스즈키 S-Cross 4x4 였습니다. 사실 이 차량이 Midsize는 아닌 것 같은데, 유럽에서는 전반적으로 차량이 작기 때문에 이 차량도 Midsize로 분류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코나, 셀토스 등 소형 SUV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처음에 검색했을 때는 2500 크로네 정도였는데 여행에 가까워서 예약을 하다 보니 조금 더 비싸진 3500 크로네 정도에 예약을 했습니다.
- 겨울 트롬쇠에서 꼭 4륜구동 차량을 대여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나 눈이 아직 본격적으로 내리지 않는 시기에는 차량이 ‘Winterized’만 되어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행자들이 렌터카를 빌리는 이유는 대부분 이곳 저곳을 여행하기 위해서인데요, 따라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까지 다니실 거라면 4륜 구동 차량을 빌리셔야 합니다. 또한 눈길 운전에 익숙하시지 않은 경우에도 4륜 구동 차량을 빌리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 ‘Winterized’는 쉽게 말하면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 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었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스노우 타이어, 차량에 쌓인 눈을 치울 수 있는 도구들, 겨울에 얼지 않도록 생산된 오일류와 액체류등이 모두 준비되어 있다는 뜻이죠. 특히 스노우 타이어 같은 경우는 겨울에 필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렌터카를 빌릴 때 확인하셔야 합니다.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는 아무리 4륜구동이더라도 ‘Winterized’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한 10분도 못가서 눈에 갇힐 수 있거든요. 허츠는 이런 ‘Winterized’에 따로 비용을 부과합니다. 일회성 비용인지 아니면 하루당 청구되는 요금인지는 몰라도 5일동안 168 크로네 (약 25,000원)이 청구되었습니다.
- 참고로 트롬쇠나 노르웨이에서 스노우 타이어를 말하면 한국에서의 스노우 타이어와 달리 무조건 쇠로 된 스터드가 박혀있는 차량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런 스터드가 박힌 윈터타이어로 운행하실 때는 오히려 눈이 덮긴 길을 달리셔야 타이어 소음이 더 덜한 편입니다.
- 렌터카를 빌릴 때 또 궁금할 수 있는 점은 바로 ‘큰 차를 빌려야 하는가’입니다. 제 답은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입니다. 흔히 눈길에서는 큰 차가 그나마 안전하다고 말을 하곤 하는데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트롬쇠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산타페 정도의 SUV도 많이 없을 정도로 차량이 다 작은 편이고요, 무엇보다 길들이 좁은 편이고 겨울에는 도로 양옆으로 눈도 쌓여있기 때문에 체감되는 도로의 폭이 더 좁은 편입니다. 트롬쇠 시내는 말할 것도 없고요. 따라서 차량에 ‘Winterized’만 되어 있다면 굳이 큰 차량을 빌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 또 다른 궁금한 점으로는 ‘전기 차를 빌려도 괜찮은가?’입니다. 일단 트롬쇠에도 많은 전기차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전기차 충전소들이 있고요. 그렇다면 관건은 한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가입니다. 만약 트롬쇠를 베이스로 해서 근교를 다니는 거라면 전기차도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트롬쇠에서 많이 방문하는 마을이 ‘Sommarøy’인데요, 트롬쇠에서 왕복으로 한 120km 정도입니다. 애초에 트롬쇠에서 아무리 많이 가도 하루에 150km 넘는 곳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허츠에서 빌릴 수 있는 가장 작은 전기차가 르노 조에로 전비가 대략 205MPC 인데 완충시 대략 330km를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겨울이라 효율이 한 40% 감소한다고 해도 약 200km를 갈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완충만 시킬 수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오로라를 기다리면서 차에서 히터를 키고 5~6시간 기다린다면 조금 주의를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 그렇다면 ‘유럽에서는 기름값이 비싸다는데 그럼 전기 충전 요금이 더 싼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제가 빌린 차량의 연비는 약 19.2km/l 정도가 나왔고 기름값은 대략 1리터당 22.7NOK 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르노 조에의 205MPC(약 9.78 km/kWh)를 기준으로 트롬쇠의 완속 충전기가 킬로와트당 요금이 6NOK 정도였습니다. 대략 비교해보면 10km 당 기름값은 11.8NOK, 전기값은 6.1NOK가 나오기 때문에 완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전기차 충전 요금이 기름 값에 비해 약 50% 정도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급속충전을 사용하면 조금 더 비싸지겠지만, 그래도 기름값에 비하면 싼편입니다.

- 참고로 노르웨이에서는 신용카드 사이즈의 영문으로 적힌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법적으로 차량 대여가 가능합니다. 허츠도 노르웨이에서 차량 대여를 위해 이를 요구하고 있고요. 따라서 국제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영문 운전면허증만 있어도 대여가 가능하긴 합니다. 일부 렌터카 업체에서는 자체 규정으로 인해 국제 운전면허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지만 허츠에서는 따로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한글 운전면허증과 국제 운전면허증 조합으로 허츠 트롬쇠 공항 지점에서 영업 시간 외에 키오스크로 차량을 빌리는 건 불가능합니다. 키오스크에 신용카드 사이즈의 영문 운전면허증을 넣어야 차량을 픽업할 수 있거든요. (노르웨이 운전면허증 규정에 대한 The Norwegian Public Roads Administration의 안내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위에서 언급한대로 허츠 트롬쇠 공항 지점에서는 영업시간 외에 차량을 수령하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용카드 사이즈의 영문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가 필요합니다.
트롬쇠 도시권에서 렌터카를 운행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
- 트롬쇠(노르웨이)에는 원형 교차로가 많습니다. 원형 교차로를 이용하기 위해서 딱 세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첫째는 무조건 원형 교차로 안에 있는 차량이 우선권을 가집니다. 따라서 내부에 돌고 있는 차량이 있으시다면 무리하게 진입하면 안됩니다.
- 둘째는 원형 교차로에서 나갈 때는 우측 깜빡이를 켜고 나가면 됩니다. 참고로 원형 교차로에 진입할 때는 깜빡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보면 많은 운전자들이 원형 교차로에 진입할 때도 우측 깜빡이를 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두개 이상의 차선이 원형 교차로로 진입하는 경우, 교차로 진입 전 안내표시에 본인이 빠져나가고자 하는 방향이 표시된 차선으로 진입하셔야 합니다. 만약 가장 270도를 돌아서 빠져나가야 하는데 가장 우측 차선으로 진입한다면 교차로 내에서 차량의 흐름이 꼬일 수 있습니다.



- 트롬쇠(노르웨이)에는 ‘우선 교차로’라는게 있습니다. 이는 교차로에서 통행 우선권이 있는 도로가 명시되어 있는 교차로를 말합니다.
- 우선권을 가지는 도로에는 노란색 다이아몬드 모양의 표시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우선권을 가지는 도로와 우선권이 없는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는 무조건 우선권을 가지는 도로의 차량이 없어야만 우선권이 없는 도로의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 우선권을 가지는 도로도 어느 순간부터는 우선권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우선권을 가지는 도로의 우선권이 종료되는 경우 검은색 줄이 그어진 다이아몬드 표시의 안내판이 있습니다. 또한, 우선권을 가지는 도로가 항상 직진을 하는 건 아닙니다. 우선권을 가지는 도로가 예를 들어 좌회전을 해서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 만약 교차로의 모든 도로가 우선권이 없다면 무조건 오른쪽에서 오는 차량이 우선합니다. 따라서 내 기준으로 오른쪽의 도로에서 오는 차량이 없다면 내가 교차로를 이용해도 됩니다. 왼쪽 도로에 수많은 차량이 대기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 만약 내가 있는 도로에 양보 표시나 정지 표시가 있다면 그 도로는 해당 교차로에서 우선권이 없으니 반드시 양보하거나 정지해야 합니다.
- 교차로나 도로에 횡단보도가 있는 경우 무조건 보행자가 우선합니다. 따라서 횡단보도 근처의 인도에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혹시나 횡단보도를 이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서행하시거나 정차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사람이 횡단보도로 들어와서 급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겨울에 눈이 쌓여있다면 차가 바로 멈출 수 없고 미끄러지기 때문에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횡단보도 근처에 사람 그림자만 보여도 멈출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 노르웨이의 음주 기준은 0.02%로 한국의 0.03%보다 높은 편입니다. 또한 벌금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차량을 빌리신다면 음주를 할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 렌터카를 빌릴 경우 대부분 신형 차량이기 때문에 주간 주행등이 없는 차량은 거의 없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만약 주간 주행등이 없는 차량을 운행한다면 주간에도 반드시 로우 빔 라이트를 켜야 합니다. 모르겠다면 안전하게 그냥 계속 로우 빔 라이트를 계속 켜고 다니는 것도 괜찮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주/야간과 날씨와 상관 없이 전조등이 항상 켜져 있어야 합니다.


- 트롬쇠에는 총 15개의 톨 부스가 있습니다. 3.5톤 이하의 차량은 톨 부스를 한번 통과할 때마다 14NOK(약 2,0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최초 지불 시점으로부터 60분 이내에는 다른 톨 부스를 지나도 요금을 부과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60분마다 한번씩 요금이 부과되는 시스템입니다. 러시아워 시간인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9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42크로네(6,000원) 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톨 요금은 모두 번호판을 통해 부과되며 렌터카를 빌린 경우 렌터카 반납 후 1주일 이내에 모든 톨 요금이 계산되어 렌터카 회사에 지불하게 됩니다. 트롬쇠 톨 요금과 톨 부스 위치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 목시 트롬쇠 후기에서도 언급했듯, 주차를 위해서 Parkly라는 앱 또는 비슷한 다른 앱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미리 앱에 자동차 번호판과 카드를 등록시켜 놓으면 제휴 주차장에 입차/출차 할 때 마다 자동으로 번호판을 인식해서 앱으로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어짜피 트롬쇠 시내의 주차장 요금은 아주 비싸니 더 저렴한 주차장을 찾는 건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렌터카를 반납한 후에는 반드시 해당 차량 번호판을 앱에서 지우셔야 나중에 다른 사람이 주차장을 이용할 때 내 카드로 요금이 청구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트롬쇠 교외에서 렌터카를 운행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

- 트롬쇠 교외에는 언덕길과 산이 많은 편입니다. 눈이 쌓인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오르막길에서 멈추기 말고 한번에 올라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좁은 길에서 반대편에서 차량이 내려오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내리막길의 차량이 멈춰주는 경우가 많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오르막길이 나오고 있는데 내려오고 있는 차량이 있다면 그 차량이 모두 내려온 다음에 올라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고요. 눈이 쌓인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는 브레이크를 한번에 세게 밟으면 안됩니다. 만약 차량이 미끄러지기 시작했다면 핸들을 급격하게 반대 방향으로 돌리지 말고, 차량의 뒷부분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부드럽게 돌려주고 (차량 후방이 오른쪽으로 쏠린다면 오른쪽으로 핸들을 부드럽게 돌리고 왼쪽으로 쏠린다면 왼쪽으로 부드럽게 돌리면 됩니다.) 천천히 브레이크를 밟으셔야 합니다.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지는 경우 아예 저단 기어로 변속 후에 주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 눈길을 운전할 때 뒤에 차량은 신경 쓸 것 없이 본인이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속도와 페이스로 운전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눈길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데 뒤에 차량이 너무 가까이 붙거나, 차량이 너무 많다는 핑계로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달리게 되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에는 도로 중간중간에 대피공간이 많으므로 만약 비상등을 켜고 그곳에 차량을 잠시 정차시켜 뒤의 차들을 보내고 다시 출발하는 것도 좋습니다.
- 트롬쇠 교외로 나가게 되면 길이 많이 좁아집니다. 눈이 쌓인 길 옆으로는 치워진 눈들이 벽을 이루고 있어 길이 더 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길의 경계는 길다란 빨간색 폴대로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 표시 밖으로는 절대 나가시거나 미끄러지시면 안됩니다. 만약 길이 넓지 않은데 큰 차가 오고 있고, 두대가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을 때는 그냥 최대한 차량을 오른쪽에 붙여서 멈춰서시면 됩니다. 트롬쇠에서는 제설차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큰 트럭과 마주할 때가 많으니 멈춰서서 큰 차가 지난 후에 지나가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 눈보라가 칠 경우 가시거리가 10m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잦습니다. 이 때에는 무리하게 운행하시는 것 보다는 도로 옆 대피 공간에 차량을 정차시킨 후 눈보라가 지나가길 기다린 후에 가시거리가 나아지면 운행을 재개하시는 게 좋스니다. 참고로 눈이나 안개로 가시거리가 떨어지는 경우 반드시 안개등을 켜셔야 합니다. 전방 안개등 뿐만 아니라 후방 안개등도 있으니 후방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후방 안개등도 반드시 키셔야 합니다.


- 교외에는 야생동물을 마주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도로를 걸어가는 순록과 마주치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따라서 언제든지 야생동물을 마주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심해서 운전하셔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시동을 켠 상태에서 차량의 모든 등화장치를 끌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시면 오로라 관측하시는데 편리합니다. 트롬쇠의 밤은 춥기 때문에 시동을 켜고 히터를 켜고 기다리게 되는데 이 때 등화장치를 모두 꺼야 오로라 관측에 유리합니다. 만약 시동을 켠 상태에서 등화장치를 모두 끌 수 없다면 시동을 끄고 대기하셔야 합니다. 특히 본인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함께 있는 상황에서는 특히 등화장치를 켜는걸 조심하셔야 합니다.
노르웨이와 트롬쇠에서 렌터카를 운행하는데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하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다른 교통 문화와 법규를 가진 곳에서 운전을 한다는 건 쉽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트롬쇠나 노르웨이에서는 렌터카를 빌렸을 때 여행의 넓이가 차원이 다르게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눈길 운전이 무서우신 분이 아니시라면 노르웨이나 트롬쇠를 여행할 때 렌터카를 빌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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